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전환이 된다면 그때는 정말 성남시민들의 주머니에서 직접적으로 돈이 빠져나가는거죠
사실 직관가서 관중숫자를 보면 알겠지만 성남 그팀은 성남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팀은 아닙니다
스포츠복지가 필수복지도 아니고
우리나라사람들은 축구팬이기 전에 민주주의국가를 사는 시민인데
성남시민구단 창단이 과연 성남시민들에게 충분히 공감대를 샀느냐, 성남시민들이 자신들 세금으로 축구팀을 유지하는것에 동의했느냐
지금까지 성남일화를 둘러싸고 일어난 통증에 이런 요소가 배제된 느낌이 강하네요
자신들의 세금을 축구팀유지에 쓸 의향이 있다는걸 보인 성남시민은 그냥 몇백명같습니다
그냥 나머지 다수 시민들은 아예 무관심합니다
나도 어차피 성남 전환하는데 내 돈내는거 아니고,
오히려 탄천에서 선수들 더이상 못보면 갈곳은 상암밖에 없는사람이라 성남이 유지가 됬으면합니다만
그래도 지나치게 축구팬위주의 논리만 있는듯하네요
예를 들자면 여러분 사는동네의 시장이 갑자기 여러분 세금으로 야구팀 하나 인수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인수협상과정에 시장이 야구팀은 꼭 만들어야겠다고하고, 시청앞에 가끔 야구옷입은 100-200명정도의 사람들이 시위좀 하고
나머지 수십만명 시민들은 관심도 없고, 야구팀 생겨도 야구보러 갈 의향도 없고..
그런상태면 시장이 미쳤나싶을거같지않아요?
축구도 축구지만, 좀더 중요한 뭔가가 빠진 그런 느낌이 들어 거시기하네요..
성남시민구단으로 매년 얼마씩 빠져나가면 그만큼 성남시민들이 받는 다른종류의 어떤 혜택이나 시민들에게 지원할 예정이었던 어느 계획들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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