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의 성격과 맞지않지만 어이가 없어서 몇자 적습니다.지난주 목욜,아이들이다니는 학교의 학부모들과 간단한 모임이 있어서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역에 있는 마찌마찌란곳엘 갔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이곳이 집에서 가깝고해서 가끔 들르는 편입니다. 그날 황당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음식점의 성공 요인이 뭘까요? 제가 봤을때는 크게 맛,써비스,가격,청결상태..모 대충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인터넷에서 맛있다고 소문 난 곳은 웬만 하면 시간내서 찿아갈려고 노력하는편이죠. 제가 이곳에 가끔 들르는 이유는 맛은 일단 걍 보통 수준이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그래서 몇번 갔었죠. 그런데 그날 이런일이 일어났습니다. 학부모들과 술과 찌개류를 시켜서 먹고있는데 찌개속에서 종이가 나오는것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전봇대나 대문에 붙이는 스티커 있잔습니까? 그종이가 나오는것이었습니다....그것도 손바닥 반만한...물론 비위가 웬만큼 강한 저로선 넘어갈수 있지만 일행중에 한분이 말이라도 해줘야 겠다며 종업원을 불렀죠.종업원이 왔길래 얘길 해줬죠. "찌개에서 이게 나왔더라구요,신경좀 써주시지..." 했더니 종업원이 "아 그래요?잠깐만요"하면서 가더라구요. 그래서 일행은 뭐 사장이 와서 사과를 하든지 찌개를 바꿔 주든지 하겠지 하고 우리들끼리 술을 마셨죠.근데....... 10분이 지나도 15분이 지나도 암 소식이없길래 또다시 불렀죠. 그랬더니 또 알겠다고 잠시만 기다리라고하고 걍 가더군요.(주점엔 그다지 손님이 많지않았음) 잠시후에 사장이 이쪽으로 오길래 이제 오는가부다 했는데 우리를 지나쳐서 딴곳으로 가더니 그곳에서 주문받고 모하고 자기 볼일만 보더군요. 그러구 한참이 지난뒤 아무 얘기가 없자 은근히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사장을 직접 불렀죠. 사장이 오더군요. 찌개에서 스티커가 나왔는데요....했더니 사장이 그러더군요."아~~그거요?" 왜요 바꿔드릴까요?".....ㅡ.ㅡ;;;;;; 이렇게 나오는겁니다...츠암내 어이가 없더군요. 음식점을 하는 기본 예의나 상식이 없는게 한눈에 들어오는 그 한마디.....ㅡ.ㅡ;; 그래서 따지듯 물었죠.손님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다가 이물질이 나와서 두번이나 종업원을 불러두 한참을 조치가 없길래 사장을 불렀더니 사장은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아무런 말도 없이본인 볼일만보고...츠암내...어이가 없더군요... 업주라는 사람이..... 그래서 우리일행이 장사를 이렇게 하시면 어떡하냐며 따지듯 물었더니 소닭보듯...귀찮다는 투로 바꿔주면 되지않느냐... 엄마들은 걍 놔두고 얼릉 먹고 가자하고 아빠들은 사장과 시시비비를 가리는 상황이 되고 결국 언성이 높아지다가 엄마들의 만류로 일단 진정이 됬죠. 그리고 다시 술잔을 돌리다 술이 떨어져서 술을 시켰는데 종업원한테 주문을 하고 우리끼리 모 이런 술집이 다있나하며 우리끼리 험담을 하니까 종업원이 술을 갖구와서는 테이블에다가 꽝~소리가 나도록 내 팽개치듯 놓고 가는겁니다...ㅎㅎㅎㅎㅎ 어이가 없어서 종업원을 불렀죠..."이 술병 다시 공손하게 놓고 가십시요" 했더니 당신들이 먼저 *팔 하면서 욕 했잖느냐구...이러드라고요..츠암내..거기서 또 종업원과 말다툼이 벌어지고 끝내는 멱살잡이에 싸움으로 번지고... 종업원이 아는사람인듯한 다른테이블의 젊은 사람들까지 싸움에 가세를 하는 분위기라 엄마중에 한사람이 경찰서에 신고를 해서 빽차가 동원되는 사태까지.....다행이 크게 다친사람이 없어서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모 살아가다보면 흔히 겪을수 있는 일이죠. 저는 어느 음식점엘가도 손님은 왕이라지만 그런대접 받길 원하진 않습니다. 그냥 우리끼리 편하게 맛있는 음식 먹구 유쾌하게 수다 떨며 스트레스나 풀고 가면 그만이죠.하지만 손님을 무시하고 위생상태가 엉망인점은 시정되야 한다고 봅니다. 그주점의 서비스나,맛수준이 엉망이면 다신 안가면 그만 이죠. 하지만 그날의 황당한 일은 결코 간과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일행중 한사람은 그 문제의 음식물과 종이를 갖구가서 신고한다고 챙기더군요.....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