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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겪은 일보고 생각나 씁니다.
게시물ID : panic_8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0
조회수 : 23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1/24 22:11:15
저도 몇주전에 저런적 있었습니다.

제가 먼지 많은 곳에서 일을 해서 손이 금방 시커멓게 변합니다.

그래서 자주 화장실에서 손을 씻어요.

쉬는 시간이 되자 손이 또 더러워서 화장실로 가 손을 씻으려 했습니다.

세면대 앞에 서서 수돗물을 틀었더니 좌변기쪽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나더군요.

이후 한 명이 나와 제 옆 세면대에서 손을 씻었습니다.

그 분이 나간 뒤 고개를 숙이고 계속 손을 씻고 있었는데 헛기침 소리가 나면서 한분이 들어오시더라고요.

그 때 평소 같았으면 고개를 들어 누가 들어왔나 확인하는데 이상하게 그 때는 그냥 손만 계속 씻었습니다.

손을 다 씻고 일어서니 잠시 후 남자 2명이 화장실로 들어왔습니다.

그 둘을 확인하고 핸드드라이기에 물기를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나가려는 순간 저도 모르게 좌변기쪽을 바라봤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남자화장실 좌변기 칸이 3개거든요.

그런데 좌변기 칸 문이 2개만 닫혀있는 겁니다.

사람 들어오는 소리는 분명 들었는데 사람 나가는 건 못봤거든요?

그리고 들어온 사람이 제 옆을 지나가는 인기척을 느꼈거든요.

또 헛기침을 하면서 들어온 사람이 제 옆을 지나간 뒤 몇 초 지나지 않아 제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10초도 안 지났을 겁니다.

그런데 3명이 들어왔는데 문은 2개만 닫혀있던 겁니다

같이 들어온 2명은 둘다 못해도 90Kg이 넘는 거구들이었습니다.

저녁이었으면 암말 안하겠는데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에 그런 일이 생기니 무서움 보다는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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