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에 이사온지 이제 막 9개월째네요

나름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원룸에 살아야겠다 싶어서 300에 18만원인 아주 싼 원룸에 들어가게됬죠

정말행운이라 생각하고 잘살고 있는데요.

문제는 자꾸 귀접이 된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가위었어요. 

가위는 그냥 엄지나 손가락에 힘만주면 깨는 것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죠.(어렸을때부터 은근히 가위에 많이 걸려봐서 왠만한 가위는 신경도 안습니다.)

근데 가위가 점차 빈도가 심해지고, 강도도 그냥 몸을 못움직이는게 아닌 발가락부터 다리 몸 얼굴까지 먼가 스멀스멀 훝는게 매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최근에는 제 입안에 먼가 말캉말캉한 느낌이 있어 저도 모르게 혀로 마구 밀어냇는데(몸이 안움직여서) 순식간에 제 혼이 입을 통해빨려나가는 느낌에 섬찟하여 놀란 경험도 있구요.

먼가가 제 고간을 자꾸 자극시켜 몸은 흥분되는데 잠은 자고싶은 아주 엿같은 경험도하구요.

집주인 아줌마에게 너무 이상해서 전에 누가 살았냐고 물어보니 여선생님이 살았다가 나갔다는 소리만하고 상세한건 안알려주네요.

이사를 하고싶어도 서울집값이 워낙 괴랄해야죠....

좋은 방법 없을까요?

오늘은 일단 염주를 차고 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