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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관련 글들을 읽고서 이민자로써 저도 한마디 (미국 10년차)
게시물ID : economy_8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플로베오베
추천 : 6
조회수 : 12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0/06 02:52:11
이야기가 상당히 길게 될거 같아서 약간 귀찮을거 같긴 하지만 ㅋㅋ 저는 미국에 20살에 와서 지금 이제 내년에 서른이 되네요

뭐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은 영어부터 영어입니다.

베오베에간 캐나다 이민에 관련해서 글 쓰신분 보니깐 이야기를 조금은 희망적으로 쓰신거 같아요.

사실 나이 들어서 오면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전문직' 제가 여기서 말하는 전문직이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의사, 등등 '일반 회사원' 이런게 아닙니다.

하지만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문직 기술을 가지기란 그리고 그걸 다른 언어로 가지기란 상당히 힘들죠

그러니깐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보통 이민을 오신 1세대 1.5세대 분들은 그렇게 희망적이라곤 말씀 드리긴 힘듭니다.

다들 어디까지나 개인차이긴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1세대 1.5세대는 90프로는 100프로의 미국 사회를 누리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캐나다 베오베 글분이 쓰신것처럼 인종차별 없습니다. 있다고해도 못느껴요 하지만 확실히 언어 차이는 있습니다.

본인은 운이 좋게도, 늦은 나이에 온것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도 상당히 어렸을때 왔을거라고 생각할정도의 (본인자랑 으쓱, 객관적입니다.)

회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도 제가 최소한 미국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냈을꺼라 생각하죠, 

제가 생각해도 제가 한국에서 자란 다른 한인들보다 훨씬 잘한다고 자부합니다.

그래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래봐야 저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인의 정서가 있기에 절대 될수 없는건 없는겁니다. 아주 특이한 케이스들이 있겠죠

하지마는 저는 어디까지나 일반인 범주에서 말씀 드리는겁니다.

제가 제일 답답한건 이민을 하면 행복할거 같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이 적지 않아서 이야기드리는건데

이민 사회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은 재미 있는 지옥, 미국은 재미 없는 천국' 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게 개인이 만약 친구나 한국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미국에서 사는게 불행할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본인이 가정적이거나 약간은 조용한 삶을 즐기는 편이라면 이민이 훨씬 맞을수도 있겠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이민을 생각할때 모르시는게 있는데

'영주권'

영주권 따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운이 없으면 안될수도 있고, 

그전에 영주권은 무슨수로 따실건데요? 회사 취직해서? 말도 안되죠.

본인이 신분을 해결 할수 있는 방도가 없다면 이민의 꿈부터 접으시길 바랍니다.

이민의 기초는 영어와 신분해결입니다.

둘중에 하나라도 안되면, 언제까지나 반쪽.. 아니 반의 반쪽삶뿐인게 이민 생활입니다.

좀 염세적으로 글을 쓰긴 했는데 리플다시면 최대한 답변 해드릴께요 궁금하신거

본인은 미국 영주권자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도 해봤구요. 제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릴수 있는건 알려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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