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에서 오른쪽에 계신 분의 키모노가 토메소데입니다. 앞서 살펴본 늘어뜨린 소매, 후리소데가 옛날 귀족家 여인들의 차림이라면 보통의 한복저고리 비슷한 폭으로 만들어지는 토메소데는 중간관리직 무사의 집 여인들이 입는 옷이었습니다. 움직이기가 한결 쉽고, 단아한 멋이 있습니다만.. 후리소데에 비해서 쬐끔 수수하다는 게 흠입니다. 그래도 소매의 폭 밖에 차이가 없지만 토메소데가 후리소데에 비해 유통가격도 대여료도 ⅓ 밖에 안하기 때문에 (사려고 하면 30만엔 전후, 빌리면 3150엔 전후) 부담없이 사진 찍을 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