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조언을 해주십사 하고 글을 남겨요
5년동안 친구였던 남친과 사귄지 200일이 다되어갑니다.
담배도안피고 술도 잘 안하고 정말 좋은 남자중의 하나죠..
문제는...200일을 앞두고 제가 남친에게 권태기가 생겼습니다.
사실 술담배. 안해서 좋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키는 작은데 약간 뚱뚱한 편입니다. 키는 170이 안되는데 몸무게는 80kg이 넘어가니까요.
약간이아니고 많이려나..무튼, 200일 가까이 될 동안에
"살 언제뺄꺼야? 살 빼야지 얼른" 이라고 이야기하면
"살 빼고 있는 중인데 잘 안빠진다. 좀 더 기다려달라"라고 이야기하구요;;
남자친구가 대기업 계약직으로 일하고있는데 출퇴근시에 너무힘들어서 중고차라도 한대 뽑겠다며
저한테 말한지가 거의 2개월이 다와가는데.. 남자친구에게
"차 뽑는다며, 언제뽑을거야?"라고 물으면
"가족이랑 협상중인데 잘 안되고있다. 좀만 더 기다려달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차라리 애초에 기한을 정해주던지, 아예 말을 하지말던지 했으면 좋겠는데..
이미 저렇게 다말하니 진이 빠지네요..
남친이 휴대폰 요금제중 제일 낮은거 쓰고있어요. 35요금제인가?
네, 쓸수도 있습니다. 이해해요. 근데요..
200일이 다될 동안 제가 받아서 오랜시간 통화한적은 극히 드문거같아요.
매번 제가 전화해서 오랜시간 30분~40분 이상 통화했어요.
어제 회사 단합회로 등산했다가 너무 힘이들어서
오늘 못만날거같다고 이야기하니 괜찮냐는 안부보다 아쉽다는 소리가 먼저나온남친이네요.
지쳤냐구요? 네 솔직히 좀 지쳤습니다.
권태기인줄 몰랐는데 그마저도 지인이 이야기 해줘서 권태긴줄알았구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답답합니다.
내일 만나자는데
솔직히 말하면 만나기가 싫습니다.
제 입에서 어떠한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구요.
지금 제 몸과 마음이 너무나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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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렸던글이예요.
늦은시간이라 묻힌거같아 다시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