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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네거티브는 희망으로 답해야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891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113
조회수 : 4511회
댓글수 : 2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6/01 12:54: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6/01 10:05:38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기자회견 전문

 
시민이 원하는 변화로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겠습니다

 
이제 선거가 72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 더 낮은 모습으로 더 힘차게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1. 네거티브는 희망으로 답해야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시작하면서 '네거티브 없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자' 저 스스로 약속하고 요청드렸습니다.
네거티브에 대한 답은 네거티브가 아닙니다.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은 일관된 포지티브와 희망의 메시지로 답해야 합니다.
그것이 시민이 원하는 선거문화입니다.
그것이 제가 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얻은 지혜입니다.
앞으로 남은 길지 않은 시간, 어떤 어려움과 음해 속에도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시민들과 만나고 대화하겠습니다.
진심과 진실은 항상 통한다는 그런 믿음을 저는 가지고 있고 그것을 실천할 것입니다.

2. 서울의 친환경급식은 99% 안전합니다.

친환경농산물 급식 문제는 우리아이들의 먹거리입니다.
중요한 문제이고 마땅히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서울시의 친환경농산물 급식시스템은 전국 어느 것보다,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있었던 2년 7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친환경 식자재 공급비율을 70%까지 늘렸고, 이중 삼중의 감시체계를 통해서 점검해 왔습니다.
일부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100% 정밀검사를, 그런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제도 정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몽준 후보측이 1%, 그것도 지극히 미미한 부분을 침소봉대하고, 거짓 과장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밥상을 정치에 이용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아이들의 먹는 문제를 가지고 왜곡하고 과대포장해서 시민불안을 야기시켜 무엇을 얻겠다는 것입니까?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시민 의식수준을 우습게 보는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중단해주십시오.
정몽준 후보 역시 친환경유통센타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는 부당한 네거티브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 서울시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가장 깊이 고민하는 사람은 그래도 저와 정몽준후보 두 사람일 것이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만이라도 이 문제를 가지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또 서로의 좋은 공약은 배우고 실현하자고 정몽준후보님께 요청드립니다.

3. 세월호의 슬픔은 우리에게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의 슬픔이라는 아주 특수한 상황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은 듯 휘청거렸습니다.
국민은 국가와 정부의 존재이유를 물었습니다.
또한 정치권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선거운동부터 바로 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유세차 없는 조용한 선거의 선택은 유불리를 떠나서 기본과 원칙의 문제였습니다.
세월호의 슬픔이 주는 이 교훈은 이 선거를 끝으로 잊혀져서는 안 됩니다.
국민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변화는 이제 겨우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정치권 모두가 이 비극의 또 이 슬픔의 책임자입니다.
선거 이후 기본과 원칙이 바로서는 대한민국, 그런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서 저마다의 자리에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화합으로 모두가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 우리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4. 서울의 변화를 함께 할 파트너들도 지원해주십시오

시민여러분이 한번 더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안전한 서울, 따뜻한 서울, 꿈꾸는 서울, 숨쉬는 서울,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서울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저와 함께 뛰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후보들을 기억해 주시고 지원해주십시오.
이 분들이 제가 만드는 새로운 서울의 우군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분들과 함께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항상 시민곁에 있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의 든든한 언덕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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