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달전부터 원룸에 살기 시작했는데 여긴 번호키가 아니라 열쇠를 쓰는데요.
친구가 가끔씩 여기서 자고 가는데 열쇠를 복사해달라고 자주 그랬는데
오늘 자고 학교가다가 지갑이랑 과제 두고 왔다고 열쇠좀 달라는거예요 빨리 다녀온다고
그래서 열쇠주고 학교가다가 설마 열쇠 복사하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친구가 열쇠를 주면서 "내가 복사했으면 어쩔라구 그래ㅋㅋ" 이러데요;;
그래서 제가 "잠깐 그런 생각 들긴했는데.." 이러니까 친구가 "뭐야ㅋㅋㅋ 날 뭘로 보고" 이랬는데
설마... 진짜 복사한건 아니겠죠....? 열쇠집이 집 거의 바로 옆에 있는데다가
열쇠복사하는 시간도 5분도 안걸리고 가격도 얼마안해서 좀 의심이 가요....
평소에도 자주 복사해달라는거 절대 안된다고 했었는데......
제가 괜히 의심하는걸까요? 그리고 다시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어떡하죠? 확인하지 않으면 계속 불안할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