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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새로운 나눔폰트, '나눔바른펜'과 상용폰트에 대한 소고
게시물ID : art_19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sso
추천 : 12
조회수 : 40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06 21:56:59


[ 네놈들은 밉지만 네놈들이 만든것들은 고맙게 쓰겠다! ]
다운로드 링크 : http://hangeul.naver.com/2014/nanum

악덕기업(..?) 네이버에서 '얇은 나눔바른고딕' 이후로 새로운 서체를 내놓았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폰트로 저도 상황에 따라 앞으로 자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보면 네이버는 참 창의성있는 서비스는 개발을 안하는데,
원래 있던 서비스는 스무스하게 베껴와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나봅니다.

상용폰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요?
비싼 라이센스를 지불하고 몇년동안 사용하다보면 폰트 사용기한이 1일 남은 최후의 날을 언젠가는 맞이하게 되죠.
이 날을 기다려온 악독한 유료 폰트회사 녀석들이
'사용기한이 종료되었으니 해당 폰트를 사용해 게시된 상업적 이미지들을 내리라'며 요구하던 경우가 왕왕 있어왔습니다.
그러다보면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결제하게 되죠. 그리고 또.. 또..
뫼비우스 띠의 문제입니다. 중소기업은 특히 이런곳에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다보니
해당 회사 디자이너들은 한정된 기본폰트들로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할지 고민도 많이 하곤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유료폰트 사용금지를 당해서 한동안 영문폰트는 Tahoma와 Verdana만 썼던 기억이 나네요.
이러한 악순환은 언제쯤 탈피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만 제작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전문 폰트(특히 고딕, 명조체)의 영역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공룡이 있으니
바로 '구글 본고딕'입니다.



[ 구글 본고딕 ]
다운로드 링크 : http://www.google.com/get/noto

특이점으로는 무려 7가지 굵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Light, Medium, Bold로 제공되던 이전 무료 폰트들에 비해 끝판대장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물론 지금에야 여러가지 무료 제공 폰트들이 있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높이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문, 영문, 일문, 한문 모두 기입 가능하며 특수문자 완벽 지원합니다. 한마디로 완전체.
단점은 폰트를 압축했을시에 200mb가 넘는 용량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자간이 약간 넓다고는 하지만.. 이제 1.01버전이니깐요.

그 외에도 | KoPub(한국출판회의) 돋움, 바탕체 | 제주 고딕, 명조체 | 정도가 대중적으로 유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KoPub폰트 다운로드 링크 : http://www.kopus.org/Biz/electronic/Font.aspx
제주폰트 다운로드 링크 : http://www.jeju.go.kr/contents/index.php?mid=10010802

이같이 무료폰트들이 계속해서 배포되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요?

최근 윤고딕체로 대표되는 '윤디자인', 산돌광수체의 '산돌 커뮤니케이션' 등 폰트회사들의 행보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폰트회사 '산돌 커뮤니케이션'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동안 산돌의 모든 폰트들(무려 산돌폰트의 대표격인 산돌네오고딕 시리즈 포함!)
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권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의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인데요,
'윤디자인'은 폰트썸남썸녀라는 주제로 10월 31일까지 윤고딕700시리즈를 포함한 윤멤버십 폰트를 무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또한 윤디자인 대한체를 무료로 배포(근데 안예뻐서 그냥 이벤트성 마케팅 같긴 하지만..)하기도 합니다.

이같이 무료폰트의 확산은 개인사용자, 혹은 기업에까지 폰트의 자유도가 광범위해지는 긍정적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이드기여? 개이득이죠! ]

그동안 유료 폰트회사들은 너무해왔습니다. 누구냐면 개인 입장에서요.
기업은 그래요. 솔직히 그냥 돈주고 상용 라이선스 쓴다고 칩시다.
그게 디자이너들 두당 1개씩 라이선스를 사야한다는게 함정이지만 말이죠.
그런데 개인은 폰트가 예뻐서 당장 개인적으로 사용할 디자인을 하는 작품에 적용시키고 싶은데
폰트회사들은 '웹으로 글씨 몇 번 써볼 수 있게 해줬잖아? 얼른 골라서 사!' 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어둠의 루트를 찾게됩니다. 희안하게도 윤고딕 330폰트가 국민 폰트가 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왜 윤고딕 330이 왜 330인줄은 모릅니다. 윤고딕 500시리즈가 있는것도 모릅니다.
폰트는 유출당할대로 유출당했는데, 2차 소비로 이어지질 않는거죠.



[ 왜냐고? 비싸니깐 ]

이 기회에 유료 폰트회사들이 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모 폰트회사의 라이선스 사용범위. 돈 빼먹으려고 개판이다. ]

국산 과자처럼 개발의욕이 나지 않을정도로 저렴한 값이 책정되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개인 사용자들에게 최소한의 자유도를 주는 정도의 폰트 배포가 이루어지며
또한 개인들도 정확한 라이선스 활용 범위를 인지하고 사용하는 폰트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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