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모델하우스 고가 가구 헐값 구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모델하우스 전시 가구 구입이 알뜰族에게는 오래전부터‘품질ㆍ가격’을 두 토끼를 잡을수 있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에 앞서 선보이게 되는 모델하우스에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와 가구를 사용 한 후, 분양이 완료된 뒤에는 폐기하거나 중고업자들에게 헐값에 넘기게 된다. 모델하우스에 사용된 건축자재와 가구를 전문적으로 구입해서 중고로 판매하는 업체가 서울ㆍ경기도에만 수십군데 이르고 있다.
서울에서 주로 실내 인테리어업자 이모(42)씨는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건축자재나 가구를 원할 경우에 소개시켜 주기도 한다”며 “운이 좋으면 최고급 씽크대 등 고급 아파트에 있을 법한 가구도 몇십만원에 구입할수 있고, 일부 흠집이 있어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