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곧 300일을 앞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가 술을 너무 좋아해서 매일 맥주 긴거 네캔은 기본으로 마시고 잡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딱히 술때문에 문제 되는 것이 없고 술도 쎈 편이라 그냥 눈 감고 넘어갔었는데요..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ㅠ
술 먹고 저를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길래 나가라니깐 저를 때리고 발로 차는겁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이때까지 저를 정말 공주처럼 대해주고 정말 저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저를 이렇게 때리고 욕을 하니깐 전 너무 슬프고 충격 받아서 아닌 밤중에 울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ㅠ
근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남자친구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네요ㅠ.. 하나도
정말 어이가 없지만..
남자친구가 하루종일 저에게 빌고 무릎 꿇고. 저랑 술을 같이 마시지 않는 이상 술은 절대 안마시겠다고 빌어서 용서는 했습니다..
문제는 술 마시고 저를 때렸다는게.. 용서해줘도 되는 걸지, 용서해줬다가 또 이런 일을 당하는게 아닌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ㅠ
평소에는 정~말 좋은 남자친구거든요.. 술만 많이 안마신다면...
술도 어떻게 해야 끊을지.. 건강에도 안 좋은데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