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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말레이시아 교환학생의 한달간 먹부림 총정리!
게시물ID : cook_117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리기꼴등ㆀ
추천 : 18
조회수 : 241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10/07 02:02:54

출처: 제 블로그 ^0^

(http://sc2551.blog.me/220143260705)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 University of Malaya, 말라야 대학교에 한학기동안 교환학생을 와 있게 되었어요.

저같이 주머니 가벼운 학생에게 싼 물가는 정말정말!!!! 좋아요!!!!!!!!!!!!!
온지 한달밖에 안되었지만, 사진 방출합니다!!

 

(참고: 말레이시아 1링깃 = 330원, 3링깃 = 약 천원으로 생각하시면 계산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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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 타고온 에어아시아 기내식! 저가항공사답게 5천원 주고 팔길래 사먹었습니다.
나쁜놈들.. 부들부들.. 저거 닭고기인데 진짜 저것밖에 없습니다.
약간 짭쪼롬한 맛에 날아다니는 볶음밥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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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사진은 보시는대로..
약간 뻑뻑한 맛입니다. 조금 짭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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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식대가 저렴합니다.
학생식당에서 원하는 만큼 담으면 아주머니가 계산을 해 주십니다.
특이하게 양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구요 (생선이랑 동그랑땡 비슷한 물건은 제외...)
'갯수'를 따져서 비용을 산정합니다!!

저기 보이는 삼발소스에 볶은 새우가 가장 맛있었고, 조기맛 나는 생선은 쏘쏘! 동그랑땡은 고기가 안 들어 있어서 처음 먹는 맛이 났어요!
저렇게 맛있어보이는 것들을 담아도 약 6링깃 (2천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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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Lasi Lemak 입니다. 나시 르막!
Lasi는 쌀(밥), Lemak는 지방이라는 뜻입니다. 하하. 사실 저도 왜 저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약간 가격있는 음식점이라 저렇게 나왔지만 사실 학교 식당에서 시켜먹으면 밥, 기름에 튀긴 멸치와 땅콩, 계란후라이, 삼발 소스 이렇게 줍니다.
의외로 맛있고, 삼발소스가 약간 매콤해서 우리나라 고추장 소스랑 비슷한 맛이 납니다.
가끔 한국음식 생각날때마다 먹으면 맛있어요 엉엉
가격은 12링깃 정도였고, 서비스차지 10%, Government Tax 6% 따로 붙어서 나옵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점에서는 저렇게 따로 차지가 붙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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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전통음식! Curry Mee 입니다. Mee는 면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보시다시피 민트가 얹어져 있죠? 향신료맛이 아주 강해서 못 먹는 친구들도 아주아주 많아요.
유부가 안에 들어있는데, 국물이 듬뿍 배어져 있어서 적셔 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가격 한 14링깃쯤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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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기본적인 요리! 볶음면입니다.
볶음면은 말레이어로 Mee Goreng 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Mee가 면이라고 했으니, Goreng은 아시겠죠? '볶음' 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짭짤한 소스와, 그 위에 얹어진 해산물이 맛있었어요! 밑에 깔린건 바나나잎이구요. 13링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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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피자헛이 그렇게 싸다고 듣고 갔습니다.
3명이서 세트메뉴로 7천원씩 내고 (총 21000원이겠죠...?) 시키니 뜬금없이 주는 식전빵.
보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바삭바삭 따뜻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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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끼어 있던 까르보나라..
기름이 둥둥 떠 있어서 이 나라는 까르보나라를 뭘로 만드나 한참 생각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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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작습니다! Regular 사이즈니까!!!!!!!!!!!!
그래도 용서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빵은 따뜻하고 바삭했고 위에 가득 얹어진 고기가 맛있었어요.
물론 돼지고기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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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에 오신 분들이 많이들 기념으로 사가신다는 카야 잼!.. 을 바른 토스트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지만 코코넛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하얀색 저 물체는 버터구요, 안에 갈색 잼을 발라줍니다! 짭쪼름한 것이 아주 맛있어요.
저렇게 2조각 세트당 2링깃이었나 4링깃이었나.. 기억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싸고 맛있어서 커피랑 자주 시켜 먹어요!!
말레이시아 여행가신 분들은 다들 기억할법한 Old Town White Coffe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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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Old Town White Coffee에서 시킨 해물 볶음면이군요.
희한하게, 카페에서 레스토랑에 나올 법한 음식을 팝니다.
위에 얹어진 닭고기, 새우, 쫄깃한 어묵, 유부가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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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본음식이 먹고 싶어서 텟판야키라는 집에서 시킨 우육면!
네. 그저 그랬어요 엉엉.. 가격은 10링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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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텟판야키(철판볶음)입니다. 보이나요 저 숙주가!! 아삭아삭하고 맛있습니다.
옆에는 짜사이 비슷한 채소절임이 있고..
밑에 고기가 적어보이나요?
숙주 밑에 어마어마하게 깔려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덩..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혜자지수 100점짜리 요리!!
12.9링깃이었습니다. 서비스 및 부가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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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식당은 6시만 되면 칼같이 문을 닫습니다.
7시 쯤 굶주리고 있을 때 먹었던 음식입니다.
된장 아닙니다!! ㅠㅠ 저 안에 닭고기 조각들이 많이많이 숨어 있어요!
희한하고 신기한 요립니다. 위에 얹어진건... 약간 눅눅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 칩... 인데..
사실 저도 뭔지 모르겠어요 ^0^;;
겉모습에 속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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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전역에 있는 일본요리 프랜차이즈, Sushi King에서 먹은 소바입니다.
냉소바 없습니다. 저거 따뜻한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밑에 있는 튀김까지 포함해서.. 12.9링깃이었습니다. 11.9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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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구성물은... 고구마, 가지, 김, 새우, 콩줄기였는데 고구마는 제가 이미 주워먹고 없군요 ^0^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새우는 튀김옷이 아주 얇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한국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구성이죠. 김에 콩줄기에 가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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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타이 음식점에서 시킨 닭다리와 볶음밥입니다.
지금까지 돼지고기 요리가 없었죠? 말레이시아는 국교가 '이슬람교' 입니다.
따라서 돼지고기 요리는 쉽게 볼 수가 없어요. 전부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뿐....
갈색처럼 보여서 달콤해 보이지만 아주 매워요 ㅠㅠㅠㅠㅠㅠㅠ 8링깃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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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닭다리살 구이와 볶음면이군요.
토마토는 몰라도 어딜 가나 오이는 껴 주는 것 같아요. 아삭아삭! 이건 맵다기보다는 부드러운 단맛과 감칠맛이 났어요. 조금 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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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완탕면! Wantan Mee 라고 하는데, 완전한 말레이식은 아니에요. 중국 느낌이 가미된 음식입니다.
그야 그럴 것이, 말레이시아는 3개의 계통이 섞여 있는 다민족 국가에요. 말레이계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중국계, 인도계 순입니다.
그래서 길가를 가다 보면 인도 음식도, 중국 음식도, 말레이 음식도 다 찾아서 먹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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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옆나라 태국의 소스를 가미한 오징어 볶음과 밥!
사악한 매운 맛 ㅠㅠ... 눈물 쏙 콧물 쏙 빼는 맛이었어요.
저기 콩 같은거 보이시나요? 뭔진 몰라도 여기에서 저렇게 크게 생긴 콩은 심한 비린내가 나서 가리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아참. 여기 오징어는 이~상하게 한치같이 부드러워요. 부드러워서 씹기도 좋고, 풍미도 좋고 ^0^ 약 8링깃 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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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식당 음식입니다!
이 나라 음식들은 하나같이 기름기가 많아서.. 하루는 채식을 해보고자 채식 메뉴를 골랐습니다. 3.5링깃이고..
구성물은 정체불명의 콩을 뭉친 것을 잘라 볶은 음식과, 콩줄기를 카레소스 비스므리한 것에 볶은 것과,
연두부를 계란물을 발라 구운 것을 하얀 소스에 조린 것... 이군요.
채식주의자는 아닌데 채식을 즐겨 먹게 됩니다. 느끼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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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밸리 메가몰 지하에서 판매하는 타코야키! 건방지게 6.9링깃이고 마요네즈와 가쓰오부시는 추가하면 각각 0.5링깃씩 차지됩니다.
3개인데 고작 이 가격이라니.. 하실지 모르겠지만
하나가 무지 큽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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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전통적으로 문어를 넣을 수도 있고, 저처럼 새우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장어도 넣을 수 있던데.. 그건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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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야 타임스퀘어 지하 푸드코트에서 먹은 음식입니다!
학식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음식을 골라 담으면 계산을 해 줍니다.
탕수육같이 생겼으나 돼지고기는 없는 탕수계(?)와, 계란토마토볶음, 오이볶음, 숙주볶음을 골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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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랜만에 싸구려 맛이지만 탕수육 맛을 볼 수 있어서 기뻤던 그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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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산 망고주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사진이 돌아갔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단돈 9링깃입니다.
그것도!! 라지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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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고등어와 오징어 호일구이입니다.
옆에는 단면이 꽃 모양인 채소가 있죠? '오크라' 입니다.
아삭아삭하고, 소화기를 보호하는 뮤신 성분 때문에 끈적끈적한 진액이 나오기도 합니다.
역시나 무시무시한 매운맛..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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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사진입니다.
고등어! 고등어를 먹자! 오징어를 먹자!!


여기까지! 1달간 먹은 쿠알라룸푸르 내 먹방포스팅은 끝입니다.
다음에는 페낭에서의 먹방으로 찾아올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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