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에서 쓰는데 내용이 내용인지라 누가 볼까 긴장되네요.
전 하루에 세 번 정도 똥을 싸는데요. 이게 정상인줄 알고 살았는데, 제 주변에 이런 경우가 없어서 절 신기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 부럽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요.
저도 제가 조금 이상한게 거의 90%가 밥먹고 5분 안에 신호가 온다는 겁니다. 게다가 금똥입니다. 물론 설사도 자주하는 편인데 대부분 시원합니다.
보통은 밥 먹고 좀 지나서 신호가 오지 않나요?
제 느낌에는 아침에 먹은 음식이 대장에 남아 있는데 점심을 먹으면 아침에 먹은 것을 밀어낸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요.
왜 뭘 먹으면 바로 신호가 오는거죠? 음식물이 대장으로 가는 시간이 있지 않나요? 주변 사람들은 '니 장은 구불거리지 않고 쭉 뻗었나 보다'라고 말해요.
소변도 마찬가지에요. 커피숍에서 음료를 먹으면 커피숍 안에서 보통 한 번정도 갑니다. 물이나 음료를 안 마시면 마렵지 않은데 일단 마시면 무조건 신호가 옵니다. 음료 한 컵 다 마시면 그 장소에서 한 번 정도 소변 봐요. 그래서 중요한 일이 있거나 화장실 없는 곳에서는 음료 잘 안마셔요. 소변의 양은 제 느낌에 먹은 음료 정도로 나오는 거 같아요. 저는 주로 스몰 사이즈 음료를 마십니다.
찔끔찔끔 나오는 것은 아니고 시원하게 나오긴 합니다. 노오랗진 않고 아주 옅은 레몬색입니다. 근데 제 생각에 소변은 과민성 방광? 그런거 같아요. 제가 원래 소변을 자주 보기도 하지만 인천공항가는 공항버스에서 소변 마려워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끔찍한 고통을 겪어서 그 뒤로는 어딜 가도 화장실 부터 찾거든요.
그런데 똥은 왜 그렇게 뭘 먹자마자 마려운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게 궁금한 이유가 주변 사람이 '너 똥을 너무 자주 싸는거 아니냐, 어떻게 밥을 먹자마자 똥을 싸냐' 등등 이야기를 들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