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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느님에게 훈계한 ssul
게시물ID : star_255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상하는애
추천 : 2/6
조회수 : 14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07 14:37:28
옛날에 무한도전 초창기 당시였습니다.
아직 멤버들끼리 박명수씨,노홍철씨등 형동생이 아니라 거리감을 표현할때였습니다.
꿈에서 저는 유느님의 대선배쯤... 이였죠.
어떤 촬영을 하는데 저는 계속 유느님에게 반말로 촬영했습니다.
유느님은 계속해서 존댓말을 했었구요.
그렇게 촬영하다가 잠시 쉬는타임에 저가 그러더군요.

"재석아, 내가 반말하는게 좀 그렇냐?"

아무래도 촬영당시 저가 반말하는걸 유느님이 약간 안좋게 보시는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래서 유느님이

"아무래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어린분들도 있으시고 그렇지않을까요?"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가

"재석아, 우리는 시청자들에게 친구같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만약 우리가 서로 존댓말하고 거리를 두면 보는 사람들이 우리를 직접 만났을때 친근하게 느낄까?"
"우리가 서로 반말하며 친구처럼 지내면 시청자들도 우리를 더욱더 가깝게 느낀단다."
"우리는 최대한 시청자를 존중해주고 시청자분들은 우리를 친구처럼 느끼게 하는것이 바로 연예인이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니 유느님이

"감사합니다. 선배님"

하면서 엄청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웃긴건 저는 그당시 중학생이였죠.
그때 유느님을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꿈에 나왔다는것만으로 노트에 적어놓고 혼자 좋아했었어요 ㅋㅋ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연예인뿐만 아니라 인생의 진리인거같네요.

나는 최대한 그를 존중해주고 그는 나를 친구처럼 느끼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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