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쯤 남친의 고딩친구가 외국으로 가게됬다면서 자신의 여친과 같이 키우던 이바나시안(8개월)을
키우지 않겠냐며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 당시 남친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했기에 단번에 키우기로 약속하였고
책임비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오래 알았던 친구사이고 주변에 고양이를 맡아서 키워준다는 사람이 마땅치 않은듯하여 주고받지 않은걸로 압니다.
예방접종은 다 맞췄고 중성화수술까지 한 상태로 저희가 전남광주에서 대구까지 트럭을 몰고가 용품이랑 고양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처음에 키운다고 했을때 제가 많이 반대했습니다
남친 직업특성상 늦게끝나는 일도 있고(외로움) 생각보다 털날림이라던가 관리하는면에서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는걸 알고 있기때문이였습니다
그래도 이미 데려오고 난뒤에는 그런 관리부분은 신경도 안쓰일정도로 예쁘고 좋았습니다
아직 직접적으로 키운날짜는 3개월밖에 안됬지만 장담할수 있는건 제 고양이를 무척 신경써서 돌봤다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아침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그 커플이 3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데리고가서 다시 키우겠답니다
무슨 임보 맡긴것처럼 말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결혼하고 나서도 아이낳고 나서도 같이 오래오래 살겠다고 생각했는데 눈물만 납니다
저는 연락처를 모르기때문에 어떤말이 오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친은 우리는 키웠던기간이 짧고 그 커플이 어릴때부터 키웠기때문에 돌려주자고 합니다
아니 무슨 고양이가 물건도 아니고............
화가나서 우리가 새로 분양해주자고 말했는데....그 여자가 장문의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전 고양이를 샵이나 가정이나 분양받아서 키워보지 못했고 금액이 얼마인지도 모릅니다...
책임비 면목으로 돈을 줄수는 있지만 이 금액을 다 줘야 하는건가요?
카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