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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에 대한 분노는 기존 수구언론에 대한 분노와는 달라요.
게시물ID : sisa_891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23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04/13 17: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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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안이고 친문이고 반안 반문 이런 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언론이라는 이름 달고 있다면 특정한 쪽에 서면 안되는거죠.

기존 보수수구 언론들이 그렇게 정치질 하고 선타는 거, 아무리 외쳐봐야 보도해주는 곳 없다는 현실을 바꿔보자고 모인 사람들이 만든 소위 진보 언론이라면, 더더욱 그래선 안되는거에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원래 나쁜놈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타는 목마름으로 시대를 갈구하고 노래했던 시인이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그리 넘으려했던 정권을 물고 빨고 하는 것을 보며 느끼는 좌절감에 훨씬 더 맞닿아 있는겁니다.

조중동에 대한 분노는 그냥 나쁜놈들에 대한 투쟁의식이라면, 한겨레에 대한 분노는 과거 피를 나눈 동지가 원래 나쁜놈보다 더 치사한 방법으로 내 약점을 찔러들어오는걸 보는 그런 느낌인거에요. 

조중동 같은 수구 언론이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이라면, 한겨레는 청산해야 할 변절자 같은겁니다. 

마치, 친일부역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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