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과거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부회장으로 사립유치원의 이익을 대변하던 사람이었으며,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 육아·보육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민의당 비례대표 13번에 후보로 올라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사립유치원 교육자 대회에 참석하였던 것도 최도자 의원의 주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안철수 후보가 "단설 유치원을 제한하고 사립유치원을 확대"하겠다고 한 발언 역시 최도자 의원의 정책이었던'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공약 이행 차원에서 진행된 발언이었습니다. (한겨레 기사 참조)
최도자 의원은 04월 1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전에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내용의 공약 제안서를 당에 냈다”며 “단설 유치원을 지을 때 수요 공급을 제대로 보지 않아 주위 사립유치원이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국공립 단설 유치원을 ‘자제’하자고 말한 이유가 사립유치원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다.
이쯤되면 안철수 후보의 공약과 정책도 기관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마치 기업인, 언론인을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한자리주고 그들과 결탁하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 전혀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사립유치원의 이익을 대변하더라도 그보다 우선인 것이 국민의 이익일텐데,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이익만을 챙기는 모습이 딱 이명박입니다. 안철수, 그도 역시 적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