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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찾았습니다 (사진있음)
게시물ID : animal_105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려라꼬북
추천 : 20
조회수 : 99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0/07 2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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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콩자' 집 뛰쳐나갔다고 글 올렸던 사람 입니다.
 
언니가 어제 5시까지 찾았고 3시간 자고 또 일어나서 찾고 저도 일끝나고 오자마자 가방만 내려놓고 계속해서 찾았지만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1시간마다 나가서 이름부르면서 다리가 팅팅 부을정도로 찾았는데 못찾아서 결국 전단지를 배포하기 위해 연락하던 중
드디어
드디어 찾았습니다.
 
바닥 집고 담장넘어다니면서 찾으라 더러워져서 씻고 나왔는데 어디선가 아기고양이가 우는 소리 비슷 하게 들렸습니다.
언니는 "아니야 아까봤던 애기고양이야, 목소리가 너무 얇잖아" 했지만 제가 뭔가 촉이 와서
이상한 기분에 후레쉬 비춰들고 나가서 열심히 이름을 불렀습니다.
 
집 뒷쪽 담장쪽에 동물눈에 비춰지는 반짝반짝 한게 보였는데 어제 저녁,그리고 오늘밤까지 찾을때 여러 고양이를 봤지만 그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집 주변 사람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엄청 크게 "언니 !!"를 불렀고 언니가 나와서 대 구출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비록 팔이 긁히고 땀도 한바가지 흘렸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캔까주니 폭풍 흡입을 하고 영혼의 그루밍중입니다. 전단지 만들기는 취소를 했고
몸이 많이 더러워지긴 했지만 지금은 안정을 찾게 해주려고 하고있고 내일 씻기고 나서 병원 데려가서 여러가지 검진을 할 생각입니다.
 
걱정해주신 많은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또 걱정끼쳐서 정말 죄송합니다.
콩자랑 같이 키우던 순자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갔는데 저와 언니의 기도에 도와준것같네요
그리고 걱정해주신 여러분들의 마음이 콩자를 집앞으로 이끌어준것같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우리 콩자 꼭 끌어안고 자야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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