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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이상한데 병원가기싫어요..
게시물ID : gomin_892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FhY
추천 : 1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1/05 04:13:06


이주전부터 
허리와 목이 엄청나게 근육뭉침이 생기고
배나 자궁쪽이 아파서 곧 생리하려나보다..
하고 여겼는데

일주일전부터
토할것같이 두통이 심해요..
어지럽고 두통이 심하고 제대로 숨쉬기도 힘들때도있고
무기력하고.. 귀에 이명도 생기고 물속에 몸떠있듯이
늘 둥둥 몸이 떠있는것같고..

몸상태보다 더 고민인건

병원을 가지않고 
이대로 심각한병이어서
지금처럼 고시원에 누워만있다가
아파서 죽어버리는게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하고있어요..

일어나는게 너무 힘든탓도 있지만
당장 병원가서 진료받을 돈도 없는데
병원은 무슨.

만약에.. 만약에 차라리 죽는병이라면
조금이라도 치료에 돈쓰지말고
고스란히 가지고있다가
할머니께 써야지.

만약 지금 내가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이 몸상태가
죽음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면
죽을때까지 돈 벌어놓고
몸상태에대해선 끝까지 함구하고
할머니 맛있는거 사드려야지

그리고 그냥 아프다가 혼자 조용히 죽어야지..

그런생각이 드는데..
뇌에 관련된 질병같은데
그냥 미쳐서 이런생각하는건지..

이성적으론 병원부터 가야하는데...

같이가줄사람도 돈도 없고
당장 문밖 정수기에 물뜨러가려고 일어나는것도
또 토할까봐 걱정돼고..

아.. 쓸데없는생각때문에 더 아픈가봐요...

오늘 이렇게 누워있으면
일할수있을만큼만 딱 그정도만 몸이 괜찮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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