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집 고양이 세마리중 귀여움을 담당하는 2호 럿츠 입니다.
2010년 11월 경기도 송추의 모 부대 공사를 하던중에 버려논 임신한 괭이에게 사료를 몇번 주고는 어느날 사무실 컨테이너 앞에 삐약거리는 소리에 문을여니 이녀석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얼굴에 마스크를 하고 배에는 하트도 아니고 얄궂은 삼각형의 점이 있는 못생긴 냥이였습니다.
오자마자 얼마나 친화력이 좋은지 1호 살코에게 덤비고 살코는 도망다니고..발코니의 모든 화초를 물어 뜯어 선인장은 기형이 되고 화분들은 전원사망시킨 녀석입니다.
큰눈과 멋진 아이라인 영구 화장을 한 럿츠 입니다.
쭉쭈기하다 사진을 찍는 소리에 째려봅니다.
나와 아들의 장난에 이빨한번 보인적없는 착하고 귀염둥이 입니다.
중성화 수술후 살이 붙어 머리는 죄그만한녀석이 배만 뽈록 텨나와가지고는..
예전 날씬했던 사진속의 모습이 그립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