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복귀유저의 일기15
게시물ID : mabinogi_83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개발자
추천 : 8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8 11:36:17
안녕하세요. 하프서버의 복귀유저입니다.

그간 격조했습니다.

일기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스크린샷이 찍히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하나도 찍히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이틀간의 메인스트림 스샷작업이 마무리되던 시점이었다.  

이번 일기는 메인스트림하면서 찍은 스샷으로 채워봐야겠다고 계획을 세워놓고 매일매일 쓰던 일기를 무려 이틀이나 빼먹었는데 사실은 스샷이 찍히고 있지 않았다는 현실은 글쓴이의 멘탈을 비바람 들이친 고시원 방바닥과 흡사한 상태로 만들어놓고 말았다. 멘탈붕괴라는 표현으로는 다 나타낼 수 없는 내 마음의 상처는 무슨 약을 발라야 아물 것인가.

매일매일 쓰기로 마음먹었던 일기를 이틀동안 안쓰다보니 다음 일기를 안쓰는건 아주 손쉬운 일이었다. 이틀 빼먹으니 일주일 빼먹는것 쯤 큰 죄책감이 들지 않았다. 이런식으로 여태까지 서면에 기록되기를 거부해왔던 내 인생의 잉여스러운 나날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재미있었던 날도 슬펐던 날도 있었겠지만 내가 기록하는걸 잊은 이상 그 나날의 기억은 깊이 침전되어 다시 떠오르는 일은 없을것이다.  이게 다 스크린샷 때문이다. 

어제 약초학을 7랭으로 올린 후 현자타임을 맞이하며 생각해보니 내가 오유에 남겨왔던 일기는 대체로 스크린샷을 올리지 않았던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서, 다시금 텍스트로라도 잉여스러운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게 그나마 좀 낫지 않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오유 마게는 일상이야기보다는 나눔글이 더 많이 올라오는 희한한 곳이라서 일기를 남길만한 다른 곳을 찾아보는게 더 나을것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혹시 모르지, 남이 어떻게 잉여스럽게 사는지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가 어딘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기의 계속적인 작성을 어찌할지는 차차 생각해보기로 하고 우선 지난 일을 한번 떠올려보기로 했다. 일주일간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뭘 써야 할까. 번호로 기억나는대로 매겨봐야겠다.

1. 연금술사 달인작 완료
전투, 연성 연금술을 마치면서 2주간 길고도 짧았던 모든 달인작 과정을 완료했다. 

2. 멀린 환생
... 그러나 연금술로 던전을 돌기에는 내 능력이 너무도 미흡하여 효율이 떨어졌다. 연금술을 하려고 마비에 복귀했는데, 연금술을 제대로 펼치려면 완성도 높은 괴수 스펙을 지녀야겠다는걸 알게되니 뭔가 허망하기도 하고, 목표점이 높아져서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복잡한 기분이었다.

아무튼 던전을 뚫긴 해야겠고 해서 완드를 사들이고 마법사로 살아가기로 했다. 우선 마법사 관련 스킬을 1랭을 다 찍어본 후 차근차근 생각해봐야겠다. 그런데 메테오 스트라이크 수련되는 속도를 보니 언제 이걸 1랭찍을지 앞날이 요원하다. -_- 이건 빼고 할까....... 

누적레벨은 어제를 기하여 930을 약간 넘었는데, 남은 70레벨은 서둘러 올리지 말고 다른 스킬을 올리는데 차근차근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길드 가입
사제 달인작 할때 많은 신세를 졌던 분이 길드를 새로 만드셨길래 거기에 넙죽 들어갔다. 들어간 후나 들어가기 전이나 특별히 생활에 변화는 없는 것 같은게 함정이지만 여전히 길드마스터나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게임하고 있다. 확실히 일기 쓰기 시작한 초창기보다 지금이 더 커뮤니티활동은 활발해진 것 같다. 

4. 의류킷
열개 깠는데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 아니 애초에 원하던게 없었으니 당연한걸지도.. 평소 감사했던 분께 한벌 드렸다. 나머지도 다른분들 드려야겠다. 

 5. G1, G9클리어

스크린샷이 날아가서 떠올리기도 싫다. 나쁜놈들. 

감상 : 모리안 대신 내가 여신하고싶다.

길게 쓰면 습관들거같으니 짧게 써야 할 것 같다.

안녕히계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