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두 공학을 나온 91년생 남자입니다. 먼저 저는 성적소수자(양성 동성 2D)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겪거나 겪고계신 형 누나들의 조언을 받고싶습니다.
일단 저는 남자애들 앞에서 굉장이 잘 까부는 편인데 비해 여자앞에서 말을 잘 걸지 못합니다. 이런 바보같은 성격때문에 고1때 겨우 찾아온 첫사랑에게 상처를 받고 더욱 상황은 악화됩니다...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공학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하루를 통틀어 여자와 대화하는 횟수가 3회 미만이었을 겁니다.(선생님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해가 갈수록 자신감은 떨어지고 이젠 아예 여자한테 말조차 붙히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첫사랑을 떠나보냄과 동시에 연애를 하고싶다는 생각과 연애를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떠나보낸듯 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연애를 해서 행복하다는둥 헤어져서 슬프다는둥 솔로생활 3년차라는둥 저는 그저 조카들의 소꿉놀이같기에 코웃음만 치는 실정입니다. 저에게 연애는 100억광년 떨어진 어느 행성의 일같이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느껴집니다. 저는 저에대한 자신감이 전혀없습니다... 덩치도 작고 창백한 얼굴에 3년째 같은 안경테 맨날 같은 외투에 왠만하면 안신는 브랜드의 신발(이것도 3년째)청바지 어느 누구 하나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을 것 같은 외모에다가 저는 여자들이 가는 카페며 패밀리레스토랑이며 들어가본적도 없습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자신감을 가질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연애에 관심이 없어서 연애를 안한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고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해도 뭐 경험이 있어야지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여자친구만들어서 다니는것 같은데 내 친구들도 다 한두명쯤은 사귀어 본거같은데 저 이러다가 평생 연애도 못해보고 죽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