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 수험생입니다.
고3주제에 공부도 안하고 이런 헛소리 들어달라고 글 올리는게 민폐인 건 압니다만;
그래도 나름 심각한 고민이기에 오유님들의 조언 듣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희 학교는 종업식 이전 (겨울방학 시작) 즈음에 반을 새로 옮겨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새학기가 일찍 시작된 만큼 새로운 친구들과 일찍 만나 같은 반에서 공부하기에
말그대로 서먹한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몇몇 붙임성 좋은 친구들을 시작으로
떠드는-_-;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서로 친해지는 아이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왕따는 아니구요-_-;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를 사귀는 일이 이렇게 힘들어 질 줄은 몰랐네요.
옛날에는 길거리에 지나가는 애와도 친구먹고 그랬는데..

오늘이 아이들과 만난 지 근 두달째네요. 아이들끼리 많이 친해진 걸 보면서
저 혼자 도태된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제가 친구를 두루 사귈 수 있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