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뛸 수 없다는 것이 곽희주의 생각이다.
그는 "K리그에서는 저를 데려갈 팀도 없고 갈 생각도 없다. 수원 팬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정리했다.
'원클럽맨'이라는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가겠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차기 행선지는 중국, 일본, 중동 등 해외리그다.
그는 "중국이나 중동 팀을 알아보고 있다. 아마 기존 수원 선수들보다 겨울 휴식이 길 것 같다"라며 재
계약과 관련해 구단과는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넜음을 분명히 했다.
만약 팬들이 그와의 이별을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까.
이미 수원 팬들은 "곽희주는 꼭 지켜 달라"라며 프랜차이즈 스타와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 마음을 알고 있는 곽희주도 "팬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고 죄송한 일인 것도 알고 있지만 이해를 구하고 싶다.
더 나은 후배들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떠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년에 리빌딩이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내가 떠난 공백은 잊혀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