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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큐브 시티에 카레 먹으러 갔다가.. 다 식은 카레를...
게시물ID : cook_118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류린
추천 : 1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08 21:51:15
오늘 저녁으로 카레 먹을라다가 빡치는 상황이 있어서. 썰썰... 

신도림에 갈일이 있어서 신도림가서 일을 보고 
디큐브 시티에가서 밥을 먹어야겠다 해서 지하로 갔습니당. 

가서 뭐 먹지.. 하다가 "일본식 매운 카레 전문점"이라고 하면 아실만한 그집을 갔죠.. 
디큐브 시티 지하는 거의 푸드코트식이라서 주문하고 진동벨받아서 다시 가져가야 되는 곳인데. 
맨날 먹는게 버섯베이스에 치킨까스 올리고 대파에 마늘 많이요 < 여서 그렇게 시키고는 
옆쪽에 앉아있었어요. 

제 바로 앞에 주문하신 여자분이 제 옆에 계셨고, 
그분이 음식을 받아오시길래 "아 내것도 바로 나오겠거니.."하고 기다렸습니당. 

그러고 나서 음식 나가는쪽에 음식이 하나 나오더라구요.. 
"내껀가?"하고 기다리는데 진동벨이 안울리길래 그냥 앉아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종업원으로 보이는 여자분이랑 언뜻 눈이 마주쳤는데 딱히 얘기도 안하는거 보니 진짜 내껀 아닌가보다 하고 있었죠. 

그렇게 한 10분이 지났나? 왼쪽에 앉으신 남자분이 저보다 더 늦게 오셨는데 음식을 받아오시길래 
"아 이거 뭔가 잘못댔나보다"하고 음식 나오는곳으로 갔습니다. 

거기 가니 그냥 버섯베이스에 치킨까스 올려진 카레가 하나 있더라구요
저는 분명히 마늘에 파도 추가했지만 딱히 올려져 있진 않았고.. 

그래서 왜 내음식 안나오냐 했더니 
그제서야 허둥지둥 .. "이게 님거임?"이라는 표정으로 있더라구요. 
진동벨 가져가서 이거 안울렸는데 호출을 안한거 아니냐 ㅡ했더니 
"어느쪽에 앉아계셨어요?"라고 묻더라구요. 
그러고서는 "멀리 떨어져 계시면 진동벨이 간혹 신호가 안가거든요"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바로 5미터도 안되는데에 앉아있었는데?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새로 만들어달라고 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대파랑 마늘 올려달라고 해서 올리고 
그냥 먹자 싶어서 먹었어요. 근데 먹으면서 생각해보니까 

"그럼 멀리 떨어져서 호출벨이 안울리는 상황에 손님이 음식을 안가져가면 
음식 다 식도록 방치하고 손님이 누군지 찾는 수고따위는 안하는건가?"싶은 빡침이 .. 올라오더군요.. 

내가 카레라는거에 만원 넘게 주고 먹는데 이런 서비스를 받아야 된다는것도 뒤늦게 생각해보면 빡치고; 
딱히 하소연할데도 없고.. 그래서 그냥 여기와서 훌훌 털어봅니당..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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