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매운걸 잘 못먹어요. 그렇다고 아주 못먹는건 아니고 잘 먹진 못해요. 평소에 불닭면 1개씩 가끔 해먹는데 오늘 스트레스 무지 받아서 매운거로 풀어보려고 3개에 도전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맛잏게 잘 넘어가던 음식이 가면 갈수록 괴로워지고ㅜㅜ 입속은 쓰라려서 마치 치과마취 한 것 처럼 침 줄줄 ㅜㅜ 마지막즘에는 배까지 부르니까(3개를 끓옇으니..)라면의 느끼한 맛 까지 전부 느껴져서 '이딴 캡사이신 범벅기름에 볶은 삶은 밀가루반죽을 대체 돈주고 왜 사먹지. 다신 이딴거 안 사먹음.'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