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동안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고시생입니다.

어제 시험 합격자발표인데 직장에 나가야해서
퇴근할때까지 확인 못하고 있다가
집에 오자마자 확인하고는 연두부같은 멘탈에 피로까지 겹쳐 그 직후부터 지금까지 폭수.
배고파서 일어나서 밥먹으면서 저번주 무도를 보고 있네요.

저번주 무도에 정형돈이 디제이 하던중 실수를 연발해서 멘탈이 무너지고 있는데,
유재석이 마이크를 잡더니 말합니다.
"괜찮아~"

그때 진짜 눈물이 핑도네요.
나한테도 저런 사람이 한명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언젠가 기운이 차려지겠지만 그런사람이 있다면 좀 더 빨리 차려질텐데..하는 생각.

그냥 두서없는 넋두리였습니다.
날씨도 이제 겨울의 초입인지?
굉장히 외롭고 쓸쓸히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