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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92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병말기★
추천 : 1
조회수 : 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5 02:21:27
먼 산에서
해가 올라온다
그에따라 내 그림자가
길어진다
산아래까지
내 그림자가
언제이리 큰적이 있던가
그림자따라 내마음도
길어진다
나의 꿈까지
어둠속에서
있는듯 없는듯
간밤의 달밑에도 숨어만 있다가
무슨일인지 갑자기
얼굴을 내밀어 나온다
먼 산뒤로
해가 진다
내 그림자는 아쉬운듯
양볼을 붉게 물들인다
내마음도 아쉬운듯
수줍게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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