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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미스터리(새벽 이야기에 이어. 수정)
게시물ID : humorbest_892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실의저울
추천 : 16
조회수 : 5399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6/04 10:06: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6/02 19:28:09
먼저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글이 짤렸었네요. (__) 뒤늦게 발견하고 폰으로 지웠습니다. 

글이 좀 긴편이라 폰으로 쓰기엔 긴 내용이라 삭제하고 다시 PC로 작성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__)


새벽에 쓴 글을 보시고 다른 분들이 본것도 이야기 해달라고 말씀하셔서 글을 씁니다.

그리고 일단 제가 무섭지 않다고 말씀 드린것은 저는 그때의 기억이 생생해서 섬짓 하지만 남의 이야기다 생각하고 들으면 

그렇게 무서울거라 생각하지 않아서 썼던 것입니다. 글빨도 약해서 세세하게 묘사를 못한 부분도 있구요.

일단 친구 형 카운터 누나가 본 것은 저처럼 직접 본게 아니라 그렇다더라 정도의 이야기라 스토리가 없습니다

당시 노래방 1~6번 방까진 밖쪽을 향한거라 대낮엔 밝은 반면 13 16번 방은 구석쪽 끝방들이라 낮이든 밤이든 불꺼놓으면

시커멓습니다. 당시 친구와 형이 본것은 13번방 16번방 공통으로 낮에 오면 일단 불을 켜고 물청소를 합니다. 전편을 

보셨다면 왜 물걸레질 하는지는 아실겁니다. 미리 청소를 해놓고 가거든요. 물걸레질 하면서 올려놨던 탁자와 의자를 내려

놓는거죠. 이런 과정중에 가끔 모니터 뒤로 음료수병이나 맥주캔을 놓고 간걸 미리 발견하지 못해서 그날 버리는 일도

생깁니다. 이런 와중에 지나가다 13번방(제가 말씀 드렸죠? 반투명유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유리입니다. 전부는 

아니고 각 테두리가 그런 그림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부분은 투명유리라 안이 완전히 안보이는건 아닙니다.) 하얀게 떠

있더랍니다. 근데 사람이 직접 귀신을 보면 그게 처음에 귀신인가? 아닌가를 판단하지 못해요. 저도 격어 봤지만,

뭐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 "어라 귀신인가?"하는 생각을 안하게 됩니다. 이것이 친구가 본것이고 16번 방은 형들이

비슷한 경험으로 봤다는 곳이었습니다. 이러니 이야기 풀게 없었던 거구요. 지나가다 봤다 그게 뭔지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귀신인거 같더라 이게 다였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17번 방에서 괴이한 사건을 당한 후의 일이었습니다.

카운터 누나가 출근하고 밖에 오빠(결혼할 사람, 텔런트 가족입니다. 지금 막내는 사극에 아직도 나오고 있고 큰누나는 과거

고교생일기라고 나이어린 분은 몰라도 30대 후반 이후 분들은 제목은 기억하실거 같네요. 거기에 출연하셨던 분입니다.)가

보잔다고 해서 나갔다 왔습니다. 저희한테 귀걸이 받았다며 자랑을 했구요. 그렇게 자랑 해서 친구녀석들이 만저보며 이쁘네

어쩌네 하면서 돌리다가 귀걸이 한짝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만진적도 없었구요. 누나가 처음엔 웃다가 슬슬 짜증나려고

한다고 했고 이후에 서로 안가져 갔다고 합니다. 누나가 저한테 저것들 장난치는거 같으니 니가 좀 뒤져봐 하더군요.

(오해 마세요. 당시 누나랑 굉장히 친했습니다. 누굴 도둑으로 몬게 아니라 장난 치는걸로 생각한거에요.)

바지부터 싸그리 뒤져봤는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누나도 기분이 상했겠죠? 그래도 저희한테 화를 낸건 아닌데 살짝 삐진거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날이 더워 밖에 좀 돌아다녔더니 피곤하다며 16번방으로 누나가 들어갔습니다. 

좀 잘게 하면서요. 그러다 잠시 후, 누나가 밖으로 나오더니 친구녀석 한명을 부르며 들어 오라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무섭다고 혼자 못있겠다며 잠들면 나가라고 했고 친구녀석이 알았다고 쫓아 갔습니다.

그래서 둘이 16번방에 갔고 누나는 긴쇼파에 누웠고 친구녀석은 맞은편 쇼파에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나중에 이야기 

해줬습니다. 무튼 그렇게 몇십분이 지났나? 갑자기 누나가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뭐지? 뭐지? 하고 저 포함 친구 3명이

달려 가려는데 누나가 우아아아아 하면서 웃는것도 아니고 우는것도 아닌 표정으로 막 뛰어 나오는것입니다.

누나에게 뭔일이냐고 물었더니 야 쟤 이상해 라고 하는겁니다. 목소리가 이상해. 이상한 소리해. 이러더군요.

전에 제가 귀신 본 적이 없다면 바로 달려 갔을겁니다만, 그 순간 섬짓하더군요. 다른 친구들도 이전에 다른 방에서 본친구

하나와 또다른 친구는 저희 그냥 도와주러 오던 친구인데 저희한테 귀신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이미 겁에 질려 있었구요.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는 광경(웃기죠? 성인 남자 셋이 쫄아서 못갔다는것도 ㅋㅋㅋ)이 몇분간 이어지는 과정에 갑자기

친구녀석이 턱 나오는데 천정쪽을 보면서 좌우 좌우를 계속 보면서 오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데 그당시 저희들

누구도 감히 접근을 못했습니다. 눈은 촛점이 없었거든요. 저희가 야 너 뭐야 라고 하는데 저희한테 올때까지 한마디도 

안하고 계속 걸어 오더군요. 당시 친구녀석 하나가 에프킬라를 가지고 오더니 앞에 라이터 켜고 너 뭐냐고 했습니다.

여차하면 불로 지져 버리려고 했던거 같네요(들으시기엔 웃기시죠? 당사자가 되보시면 별짓을 다하게 됩니다. 그걸 모르고

봤을땐 모르지만 이미 사태가 저넘 이상하다고 생각했을땐 더욱더요.) 끝까지 아무말 안하고 오니 저희는 누나 포함 4명이

구석쪽으로 그 녀석을 피했습니다. 애프킬라 지짐이 하려던 녀석도 겁만 주려던건지 진짜로 하진 않았구요. 그렇게 좌우를

계속 살피더니 카운터 앞 소형쇼파에 앉는 겁니다. "아씨 너 뭐냐니까?" 하니까 잠시 후, "응? 뭐가?"이러는 겁니다.

그때 제가 질문을 했습니다. "야 니 이름 뭐야?"(영화에서 본거 같다 이러지 마세요. 진짜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나? ??지 왜?" 하는 겁니다. 아니 성까지 말해봐 하니까 "???"이라고 자기 이름을 제대로 말하는 겁니다.

아까 왜 멍때리고 나온거야? 그랬더니 이상한걸 봤답니다. 누나 잠들때까지 천정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뭔가 하얀게 천정에서

계속 이동하더랍니다.(아 여기서 또 설명을 좀 해야겠네요. 일반 천정이 아니라 우물형 천정이라고 하시면 이해하실까요?

사이드가 더 튀어나온 형태로 되어 있는 형태로 그게 인테리어용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각 사이드가 막힌 상태는 아니고

사각 내부 사이는 벌어져 있는 형태 였습니다. 말로 설명하려니 힘들군요. 대충 감은 오시죠?)

그래서 누나한테 "누나 나가"라고 했답니다. 근데 누나가 한 말은 다릅니다. 목소리가 낮게 깔리면서 "나가 나가 나가" 이러더랍니다.

그래서 누나가 "왜?" 라고 물어보니. "위험해 나가 나가 나가" 이러더랍니다. 아니 뭐가? 하며 그때서야 뒤돌아 눈뜨고 보니 친구녀석이

천정을 보고 있는 모습이 뿌옇게 보이더랍니다.(캄캄해도 눈이 익숙해 졌다는거 겠죠?) 손은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조물떡 거리면서

말이죠. 그래서 뛰쳐 나온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낮게 깐 목소리가 보통 남자들이 목소리를 낮춘 목소리가 아니라 이상하게 들렸

다고 했구요. 친구녀석이 왜 그랬냐고 하니까 하는 말이 자긴 그런적이 없다는 겁니다. 자긴 위에 하얀게 계속 왔다 갔다 하길래

"누나 나가"라고만 했다는 겁니다. 그 뒤 그럼 너 천장은 왜그렇게 좌우좌우 보면서 나왔냐 했더니 자긴 그런적 없답니다.

누나 나오고 바로 나왔다고 합니다. 근데 저희 모두가 증인인게 분명 몇분 있다가 나왔거든요. 당시 저희가 목동에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 다 그 녀석에게 목동 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저넘 귀신 씌인거 같다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했구요.

그렇게 잠시 후, 아무렇지 않게 넘기게 되었습니다. 뭔가 찜찜하게요. 그러다 잠시 후, 누나가 다시 귀걸이 생각이 났는지 

어떡하지? 오빠가 사준 선물인데 사주자 마자 잊어버렸다고 하면 섭섭해 할텐데 하는겁니다. 잠시 후, 홀린듯한 친구녀석이

남은 목걸이 한짝을 만지작 만지작 하고 다른 녀석들도 만지작 하다가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갑자기 홀린듯한 녀석이 말을 꺼냈습니다. "누나 귀걸이 있어요?" 이렇게 물어보니 걱정하는 얼굴로 "응 있지 한개는"이라고 

누나가 대답 해줬습니다. 그러더니 그녀석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누나쪽으로 가면서 한손 주머니에서 "그럼 이건 뭐에요?"

하면서 손을 펼치는데 잊어버린 한쪽이 나왔습니다. 이때 우리들 다 섬짓해서 진짜로 이녀석 일주일 넘게 목동 자취방 못오게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도 그 주머니에서 나올수 없었거든요. 제가 친구녀석들 주머니를 다 뒤져 봤었으니까요.

한편으론 뒤늦게 생각한게 이 녀석이 장난질 치려고 숨겨놨다가 누나가 제대로 삐져있으니 타이밍 못맞춰서 그런건가 싶긴

합니다만, 이럴 경우 누나가 자러 간 타임에 카운터쪽 밑에 살짝 놔도될 타이밍이 충분했습니다.  

아직도 이 이야긴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친구녀석이 장난치다가 타이밍을 못맞춘건지 정말 홀렸던건지 말이죠.

다음엔 군대에서 있었던 일 올려 드릴게요. 생각해보니 사건속에 제가 있었던 사건은 몇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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