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수능 수험생입니다.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수능을 준비하게된 계기가 남자친구 때문이에요. 전후 사정을 생략하면.. 남자친구랑 더 오래 붙어있기위해서 큰 그림을 그렸었는데 (반수생이고.. 원래 다니던 대학도 별로 안좋아했어요) 남자친구가 오늘 헤어지자는 거에요.. 사귄지는 이제 겨우 100일이 좀 지났고.. 이유는 감정이 조금씩 사라져갔다길래..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있었는데.. 사실 정말 잘해주었어요. 제 모든걸 담아서.. 그래서 질린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수험생인데 제가 엄청 열심힌 안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질린건지 아니면 뭘까 너무 궁금했는데.. 헤어짐을 전화로 얘기했거든요. 감정이 식었다.. 그러길래 혹시 마음에 드는 사람 생긴거냐니까 그건 아니래요.. 그래서 그렇구나 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미안해 하는거에요. 저도 헤어지기 싫고..사실 아직 실감도 안나요..ㅋㅋ 그래서 제가 부탁을 하나했는데.. 수능 수험을 준비한 계기도 어느정도 오빠한테 이유가 있으니.. 독서실 출입 출퇴 문자를 유지하면서(남자친구한테 독서실가면 문자가게 설정해놨거든요..) 아침엔 스케쥴을 설정하고 저녁엔 얼마나 달성했는지.. 그정도만 해달라했어요.. 수능은 볼거라서.. 사실 정말 헤어지기 싫은데.. 그래도 상대방이 싫으면 일단 이어질수 있는 만남이 안되니까.. 저 이제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 그리고.. 토요일날 만나서 마지막으로 정리 얘기 하기로 했어요.. 너무 너무 좋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마음 정리가 잘 안되요 공부하면서도 감정 추수리면서 하긴 하는데 .. 첫 날 이라 그런지 눈물이 계속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