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망함. 너무 얼어있었음. 뭘 준비했는지는 알겠는데 그냥 ppt만 잘 만드고 발표망한 대학생 보는 느낌
2. 유승민
그동안 고민해온걸 물흐르듯이 잘 풀어낸듯 배신자 이미지와 박근혜 측근 이미지로 양측에서 공격받는걸 이번 토론을 계기로 어느정도 벗은듯 (주관적입니다)
3. 심상정
자기 철학 뚜렷하고 말을 정말 잘하심. 상대 후보가 잃을거 없는 심상정후보에 비해서 약점이 많은데 약점을 잘 파고드시는거 같네요. 유승민 vs 심상정 할때가 제일 정상적인 토론 같았습니다.
4. 문재인
여기분들이 계속 극찬하셔서 조심스럽지만 솔직하게 2012년에 비해서 나아진게 없어서 좀 아쉬웟음
첫째로 심상정이 부도공약 이라고 한 점이 가슴에 박히던데 문재인 공약에 최소 74조 필요하다고 계속 기사 나는 마당에 증세 그냥 한다고 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네요. 둘째로 유승민이 이명박근혜 과오를 인정하듯 문재인도 노무현 정부 공과에 대해서 과오는 제발 좀 인정하고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셋째로 사드 문제나 안보문제는 진심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던데요. 암보는 나만 믿으라던 분이 왜이리 왔다갔다하는지... 사드랑 안보관련은 안철수나 문재인 후보나 낙제점이었습니다.
이거 외에는 여유로운 모습이나 자기 소신 밝히는 부분에서는 문재인 후보다운 노련함이 엿보여서 괜히 변호사 출신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정책 쪽에서 아쉬운점을 좀 보완해서 다음번엔 더 나은 토론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