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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선거 사무실을 고소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893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욤뮈르소
추천 : 190
조회수 : 12013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6/04 22:34: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6/04 19:55:42
투표 끝날때까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 차마 말을 못한 썰을 풀어볼게요

저는 자동차 딜러입니다. 그래서 한달에 몇번씩 매장근무를 섭니다.

공교롭게도 선거를 앞둔 이번 일요일, 화요일 쉐보레 매장에서 당직을 섰습니다. 

매장 근무기간에 정몽준 홍보전화가 2~30번이 왔죠. 매장에 손님을 맞이하고 상담하며, 밀린 서류처리까지 해야하는

입장에서 홍보전화가 이렇게 많이 오는 바람에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렇게 무례하게 남의 사업장에다가 전화 폭탄을 꽂아넣는 몰상식한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한두번이면 참겠지만 전화폭탄에 업무를 제대로 못봤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정몽준 선거 사무실에 거세게 항의 했습니다. 담당자 전화번호를 아는데만 3번 넘게 통화하고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진짜 담당자와 연결이 됐습니다. 이 때 부터 어이없는 일은 더욱 계속되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만 쓸데없이 반복하는 담당자에게 제가 원했던 것은 사과가 아닌 사후대책과 보상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남의 사업장에 업무방해를 했다면 보상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계속 회의중이라며 말을 돌리는던 담당자는 드디어 오늘 아침 문자로

피해경위와 보상금액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제가 자동전화(2일간 2~30건)으로 인한 업무방해 및 정신적 피해

청구금액 40만원과 계좌번호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돌아온 답장은 

"자식키우는 사람으로 충고를 하겠다. 업무에 불편을 줘서 계속사과 했는데 중요한 시기에 보상하라고 수십차례 요구한것,

피해보상금을 달라고 한것만으로도 법에 저촉되며 추가적으로 일을 하면 강력한 법적대응을 각오하라"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세상에 자기들이 남의 사업장에 전화폭탄을 뿌려댄 피해자에게 법적대응을 각오하라니 이게 무슨 어이없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이쪽 관련자 분들있으시다면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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