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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분위기를 벽지 하나로 바꿔 보아요 feat.엄마
게시물ID : interior_8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리슈
추천 : 18
조회수 : 3425회
댓글수 : 79개
등록시간 : 2015/08/01 23: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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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때는 금요일 집에 있는데 갑자기 택배가 오네요.
뭐지...? 크기가 좀 크긴 했지만 매우 가벼웠습니다.
폼블럭 이라고 적혀있군요..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시킨게 아니니 일단 보관만 하고 관심을 껐습니다.
그게 이 일의 발단이었을 줄이야...ㄷㄷ
저녁에 오신 엄마가 특급 미션을 하달하셨어요.

이거로 거실 벽지 리모델링 할꺼야. 내일 도와줘

...이렇게 된 이상 도와드려야 합니다. 
아빠는 도와주기는 켜녕 귀찮은거 왜하냐고 면박 주실게 뻔하고..
하나 밖에 없는 형제는 손재주가 없으므로 패스..
남은 손은 저 밖에 없군요..

일단 원래의 거실 벽지 상태입니다. 몇년전 유행하던 포인트 벽지 이쁘다고 붙였는데 세월이 흐르면 유행도 변하는 법
촌스러워졌습니다. 게다가 세월이 야속한지 하얀 벽지가 누리끼리해졌네요
ou_1438437551116.png

택배 온 박스를 뜯어봤더니 이런 벽돌모양의 스티로폼 벽지가 나오네요 
뒷면에 접착면이 있어서 뒷부분의 종이를 떼고 붙이면 되는 형식입니다
ou_1438437594366.png

이거 그냥 벽지보다 두꺼워서 붙이기는 편할거 같네요. 
그런데 이걸 그대로 붙이면 벽돌이 지그재그되있는 모양이 경계면에서 제대로 안 나온다는 엄마의 한마디..
음...그냥 붙이는게 편하지만 공감이 가는바 하여...
거슬리는 경계면의 작은 벽돌부분을 칼질칼질칼질칼질X무한반복하여 제거! 
두개의 벽지끼리 경계면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도록 만들었습니다!
흐...노가다..ㅠ
ou_1438437573611.png

이제 붙이는 일만 남았군요 (사실..자르고 붙이고 자르고 붙이고 했지만)
포인트벽지를 떼고 붙이는게 맞는 순이겠지만 귀찮으므로 그위에 덧붙입니다 ㅎㅎ
음 오른쪽에 보이는 인터폰과 전등 스위치 부분은 자로 재서 칼질칼질로 도려내고 붙인겁니다. 
매우 허접해서 마무리가 더러워졌지만...ㅠ
반쯤 붙이고 확인해보니 나름 괜춘하더군요
ou_1438437519987.png

이제다시 칼질->붙이기 무한반복! 으로 4시간여만에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ou_1438437478418.png

하얀 벽돌무늬라서 좀 분위기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해진거 같습니다.
후후...4시간동안한 보람이 있네요.

음...마무리를 어떻게하지...여기까지 정독해신 분들 사...사...사서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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