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번호 503번' 박근혜 전 대통령, 구치소 독방 앞서 눈물 '펑펑'"
입력 2017.04.01. 17:29 댓글 2
요약보기
SNS 공유하기
음성으로 듣기
글씨크기 조절하기
수인번호 503번
[동아닷컴]
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채널A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안 자신의 독방으로 들어가기 전 눈물을 펑펑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1일 “박 전 대통령은 독방 안에 들어가기 직전 구속 사실을 실감한 듯 한참을 들어가지 않고 선 채로 눈물을 쏟으며 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독방 앞에서 눈물을 쏟자 교도관들이 “이러시면 안 된다. 방으로 들어가셔야 한다”고 달래 박 전 대통령을 방 안으로 들여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각은 기상 시간에 가까운 오전 6시쯤. 이에 다른 수감자들도 이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 대신 수용자번호(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12.01㎡(약 3.2평) 면적의 방(거실)에서 이틀째 생활하고 있다. 구치소 측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생활은 오전 6시30분께 점호로 시작되며 침구 정돈 뒤 방 점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오전 7시께. 교정본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의 이날 아침 식단은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다. 이는 전날 아침 메뉴와 동일하다.
점심 식단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이며, 저녁 식단은 순두붓국과 오징어 야채 볶음, 건파래 볶음, 배추김치다. 식사 후엔 규칙에 따라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email protected] ----------------------------------------------------------------------------------------
박근혜 "독방 너무 지저분하다"..이틀 동안 교도관 당직실서 생활
입력 2017.04.14. 08:26 댓글 3
요약보기
SNS 공유하기
음성으로 듣기
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신문]
구치소로… - 31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 안의 박근혜 전 대통령. 이날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박 전 대통령은 머리에 꽂은 핀을 빼고 화장을 지운 모습으로 호송차에 올랐다.정연호 기자
[email protected]이미지 크게 보기
구치소로… - 31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 안의 박근혜 전 대통령. 이날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박 전 대통령은 머리에 꽂은 핀을 빼고 화장을 지운 모습으로 호송차에 올랐다.정연호 기자
[email protected]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직후 이틀 동안 독방이 아닌 직원 당직실에서 머물렀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노컷뉴스는 14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당시 배정된 3.2평 규모의 독방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시설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도배를 다시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독방에 도배를 다시 해주고 시설도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측은 도배를 하는 이틀 동안 박 전 대통령에게 교도관들이 근무하는 당직실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노컷뉴스는 밝혔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대한 법률 제14조(독거수용)에 따르면 구치소 수용자는 독거수용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독거실이 부족하거나 수용자의 신체 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때 등에 혼거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치소 측에서 도배를 이유로 박 전 대통령에게 교도관 당직실을 제공한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법무부 측은 이에 대해 “개인의 수용생활에 관한 사항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노컷뉴스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