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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교훈없음]나의 사회 경험 스토리
게시물ID : freeboard_786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GGGGG
추천 : 0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0/10 1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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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임박한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까해서 써봅니다. .. 뭐 읽기 싫으시다면야 패스하시고요.. 

혹시 날 아는 사람이 있다면야 .. 그냥 모른체 해줘요 ㅋㅋ

전.. 9x학번..  지방 국립대 기계과를 졸업했지요..   06년도가 졸업년도니..   05년도 한 4~5월부터 취업이란걸 생각했을꺼에요.. 

별 생각이 없이 .. 그냥 학과 공부만 하다가... 4학년이 되서 토익을 처음보니.. 한 650? 쯤 나왔나.. ㅋ..   

그때는 대부분 회사들도 이공계는 600 이상이라고 조건인 회사도 많았었죠.. 

첫번째 면접은.. 

1.세x특수강

특수강이 지방에 공장을 연다고 그동네 지방대학 애들을 면접을 몇명 봐보더라구요 ㅋㅋ

처음 면접이라서 덜덜덜 .. 손에 땀 잔뜩 내면서..  옆에 애들도 막 실수 연발 ㅋㅋ.. 

'하고싶은게 무엇이에요?'    '달군 철을 손으로 만져보고 싶습니다.'  '???...!!!...?? 허허.. 위험한 사람이네.. '

막 이런 분위기.. 마지막엔.. 면접관들이 이동네 애들은 뽑으면 위험하겠다.. 라는 얼굴로 .. 

우리들은 면접비 오만원씩 준다고 .. -_-.. 그거 받아서 좋다고 히히덕 거리면서 서울에서 내려왔었죠.. 

2.XX

한 5월쯤 되었을때였나.. 그때 초봉으로 2800을 준다고 별로 안유명한 회사가 떴더라구요.. 

어쩌다 면접봐서 붙었는데..   좀 경직된 분위기를 느꼈고..  거기 일하던 직장 선배왈.. 

'?? 너 학점머냐.. 토익은.. ?? 근데 여길왜와.. 2800??  그거 열나게 주말없이 풀로 한달 채우면 나올려나?'

아직 니가 올데가 아니야!! 돌아가!! 하는 .. 요단강 조상님의 말투로 훈계를 하길래... 후.. 왜이러지.. 했었죠.. 

근데.. 생산기술.. 로 들어갔는데..  차장 하는말이.. '생산기술은 우선 경험을 해봐야 한다!!!' 하면서.. 

허리숙이면서 이틀을 일하고(허리가 좀 약함).. 금요일에 차장이..   '이번 주말도 다 나올생각 하고.. 신입은 특별히 이번주는 쉬어라..'

하는 말과 동시에 .. 바리바리 짐싸서 고향으로 내려왔지요.. .. 

3. XXX

좀더 토익 공부좀 해가지고.. 750쯤 맞았나..  암튼 졸업 전에 현대계열 회사를 들어갔어요. 집에서 자차로 40분?

초봉은  2800 정도 될꺼에요..   복지는 좋더군요..   기숙사도 주고.. 공장이라 밥도 잘주고..   

업무강도는..  아마 좀 쎘을텐데.. 제가 신입이라.. 1년만 다니고 말았거든요..  이때 업무강도를  10이라 하죠.. 

대부분 퇴근 시간은 6:30~7:00 쯤 이었구요..   

근데 왠지 시골이 답답하기도 하구, 공장장이 매달 조회때 우리공장 큰일이다.. 중국 제품에 밀린다  어쩐다. 해서..   

다른 회사를 찾아봤죠.. 그때 제나이는 군대를 다녀왔지만  26세..  

4.ㅌㅌㅌ

토익은 공부를 더해도 잘 안오르더라구요..  빠른생일이라서 나이가 어리니깐...   영계빨과 경력을 무기로 이직해보자 하구선

여기저기 면접을 봤어요..   그래서 들어간 곳이..  대기업 자회사..  초봉이 3000 쯤이었나.. 업무강도.. 4.. 

퇴근시간은  6:15~7:00 ㅋ..   근데 .. 복지 완전 좋고 월급 좋고.. 한데..  모기업이 좀 힘드니깐.. 

바로 자회사는 몸살..   명퇴 신청을 매년 받아요..   아 여긴 있을데가 좀 못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점점 들더라구요.. 

4년쯤 다녔어도.. 나이가 30 .. 시간이 널널해서 공부하다보니.. 기사두개 따고.. 토익 850.. 

아직도 난 이직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사람은 재수, 연수 다녀오면 내나이에 졸업이겠다 싶었죠.. 

5.ㅌㅌㅌㅌㅌ

대한항공, 남부발전, GM, 효성 면접을 다 떨어지고.. 마지막 붙은곳이  공기업 ㅋ.. 

근데 기술직이 메인인 공기업이 아니라 설비과 로 건물 관리 하는 데였어요.. 건물이 좀 크긴 했죠..  

연봉은 다시 줄어서 3천? 에서 출발.. 4년차 쯤 되니깐 업무강도..   20..   짜증 20..    

매년 업무가 적분되는걸 못참겠더라구요.. 

서울생활도 .. 짜증..  사람 북적거리는것도 짜증.. 퇴근때 지하철 쉰내..   주말에 어디좀 가야하면 교통체증.. 

가끔 집에 내려가면 그렇게 공기가 상쾌하더라구요..   

여기도 뭐 퇴근시간은.. 6:30~7:30 정도.. 

6.ㅌㅌㅌㅌㅌㅌ

4년 쯤 지나니깐.. 또.. 근질근질.. -_-;;.. 난 사회 부적응자인가..   레니게이드 인가.. 

왜이렇게 방랑벽이 있는가.. 

고향에 공무원으로 내려와서 .. 연봉은 2천몇백인지 통장 보기도 싫음.. 


많이도 돌아다녔네요.. 작정하고 쓰니깐 ㅋㅋ..    알바도 했었는데.. 오리온, 삼성전기.. 

올해 말은 심심해서 .. 기사도 하나 따봤는데...  따서 뭐하나 싶더라구요.. 

졸업도 빨리하고, 공무원도 할려면 빨리 들어오는게 장땡인거 같습니다.

다시 전공을 정하라고 한다면..   그래도 기계가 좋은거 같아요.  

학점도 잘나오고.. 공부하기도 쉽고.. 취업도 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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