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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후보지지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서 바꾼 전략
게시물ID : sisa_893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청사달
추천 : 36
조회수 : 1694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7/04/14 18:58:17
오늘 이번 대선 네 표 돌려놓았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자신의 고집을 여간해서 접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통 노인들은 고집이 세다는 말이 많죠.
그래서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어릴 때,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해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지 않습니까?
저도 나이가 60이 넘다보니, 동료, 형님들이나 동생들과 같이 술 한 잔 하며 나눌 때는 문제가 없지만, 어느 한 가지 안에 대한 토론을 하게되면 아무리 논리정연하더라도, 자신의 의견만을 강조할 뿐이지 남의 말에 수긍하려 들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정치문제에 있어서는 아주 대단합니다.
어떻게 말도 안 되는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꽉 막혀 있어서, 말을 나누다보면 열 불나고 답답할 뿐이지요.
젊은이들은 문재인 후보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우리 나이대는 사방 팔방이 보수의 벽이라 정말 사면초가입니다.
 

아예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아직도 박근혜 불쌍하다고 한숨을 푹푹 쉬는 - 거창출신 완전보수 67A
어디서 들었는지 좌파 종북이라 문재인은 안 된다는 서울출신 70B
 

두 분 다 안철수 찍는다는 결심을 듣고, 오늘 소주 한 잔 하면서 심각한 듯 설명했습니다.
형님들!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 했는데, 이러다 이번에 보수 완전히 무너집니다. 문재인,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든 말든 우리라도 보수를 지켜야 합니다.
저는 이번에 무조건 홍준푭니다. 지금 자유한국당 250억 대출받아서 대선 치루는데, 10%이상 표 안 나오면 국가에서 지원금이 안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대선에서도 보수후보는 나오지도 못하고 와해되게 됩니다.
우리가 도와줘야 하고, 친구나 알고 있는 분들께도 잘못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라고 설명하면서 정말 하기 싫은 혜까지 들먹였더니,
옳은 소리라며, 지금까지 밀어줬는데
우리는 언제가 마지막 선거일지 모른다며, 젊은이들에게 대항하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며, 집사람들에게도 홍준표 찍으라고 한 답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는 못 했지만 4표를 사()표를 만들었고, 순대 한 접시에 소주 값 이만 오천원을 소비했지만,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는 넉넉한 봄날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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