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허헝 무서워요. 난 잘 본 과목이 3등급이고 나머지 오등급 이하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살아있거등여! 뭐, 좀 인생 잘 사는 건 아니지만 이건 수능이랑 별로 상관 없고... 일단, 수능은 잘보세요. 기왕 보는 거 잘 보는 게 낫죠. 근데 결과에 연연하지 마세요. 어차피 수능 봤으면 결과에 연연한다고 3등급이 2등급되는 거 아니에요.
오늘 저녁이랑 내일 아침은 가볍게 드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언어영역동안 똥 참는 수가 있어요. 아참, 수능 보기 전에 친구랑 내기 하는 거 잊지 마세요. 문제가 어려워서 좌절하고싶다가도 내기한 거 생각나서 최선을 다하게 되거든요. 수능 걱정으로 고게에 올라오는 수능 관련 글 보시는 것보다 유머게 가서 웃으시는 게 더 나을거에요. 그리고, 찍기도 잘하세요. 모르는 건 찍어야죠. 전 수리 주관식도 찍어서 맞췄어요. 왠지 8 같아거 8했나 2인가... 근데 다른 문제도 8같아서 그거도 8할까 하다가 다른 거 했는데 그래서 틀렸어요. 느낌이란 것도 분명 있어요.
생각해봐요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그 문제를 풀고 있으니 뇌파가 얼마나 강렬하겠음! 그러니 느낌도 유의해여. 저랑 수능점수 비슷한 제 친구들도 여자 잘만 만나고 다님요. 한 놈은 곧 결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