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가 부당한 요구를 해도 들어주십시오.
어느 날 갑자기 부당해고 당해도 수긍하십시오.
지나가다 모르는 사람에게 폭력당해서 뼈가 부러지더라도 맞고만 있으십시오.
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내가 힘이 있어? 돈이 있어?
그러니까 대충 주는데로 먹고 자고 싸고 그렇게 살아야지.
아무리 부당한 일을 당해도 내 생계가 위험을 당하니까 그냥 참아야지.
늘 그렇게들 사십시오.
세상은 안 바껴요.
이런 부조리들.. 새삼스럽게 뭐 당연한 거잖아요.
병신마냥 얻어터지면서 사십시오.
적어도 '싫다.'는 말 한 마디만 던져도 달라지겠지만
하긴 신고했다가 "쟤가 나 신고했어." 이런 식으로 몰아갈 거니까
어차피 안 바뀌니까!
재판에서 증인 보호도 안해주는 걸, 가해자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해봤자
경찰들 어차피 원하면 다 알려주는 걸.
그렇게 사십시오. 늘 당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