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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게시물ID : gomin_893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지원이뻐
추천 : 1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06 20:00:09
뚜렷한 직업없이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반잉여인간 입니다.
 
어릴적 부터 인생은 청산유수가 흘러가는 것처럼 살자~ 라고 생각하며;; 초등학교때부터.. 아주 편하게 살아왓죠;;
 
그 덕에 정말 긍정적으로 스트레스 안받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전 운이 좋고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인생에 정말 불행이라 할만한 일이 없었기에 그런건지.. 제 자신이 진짜 긍정적인지 객관적 판단은 없습니다)
 
심지어 그 생각으로 해병대 군생활 할때조차 긍정적마인드로 잘 지냇죠..
 
근데 이게 나이를 먹고 25살되어서, 공부도 안하고 꿈조차 없이 말그대로 진짜 청산유수 흘러가는것처럼 살아왔더니
 
이젠 주위에서 잉여인간 소릴 듣네요.. 네 맞아요 제가 생각해도 잉여인간 같아요..
(그렇다고 해도 불행하다거나 자책같은 생각안함;; 이거 미친건지 좋은건지;; )
 
그런데 이제 문제인게, 솔직히 되고싶은 꿈조차 없고, 어디 잘한다고 내세울만한 것도 없고, 심지어 대학도 중퇴 ㅠ
 
거기다 이젠 말 그대로 게을러 터진놈이 되서 약 2년간 히키코모리생활 해서 건강조차 안좋네요^^:; 물론 병은 없습니다만 평생 어디가서
체력,운동신경으로는 항상 상상위권 이었는데 이젠 턱걸이 5개도 힘드네요;; 한땐 30개씩땡겻는데..
 
(군대 말년 1달 남기고 영창다녀 오고나서 영창도 다녀왔는데 누가 날 건드려? 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남은 1달 진짜 개망나니처럼 기상시간 좆까
식사시간 좆까 간부 잔소리 좆까 라고 싶을 정도로 인생에 그렇게 게을럿던건 처음.. [심지어 하사들은 죄다 저보다 짬밥이안됬기에.. 더 그랫죠]
그대로 전역한 후에 바로 2년간 히키코모리 합니다, 대인관계가 나쁜것도 아니었고, 어떤 심리적 충격이나 그런것 조차 없었는데 아무이유없이
2년간 방에서 게임만 하고 친구들 연락와도 다 씹고 그렇게 2년간 살았네요.. 겜+슈퍼에서술사다먹고+밤낮바뀌고+안움직이고 )
 
그래서 지금 뭐든 해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마음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와서 해봐야지가 아니라 , 남들한테 욕먹으니 억지로 하는 느낌도 있고..
 
꿈도 없으니 간절함조차 없고 자신감도 없고 머리도 잘 안돌아가고 그렇네요..
 
혹시 군대에서 영창갔을때 충격이 심했나..?? (영창.. 내인생 최고로 힘들더군요^^;; 24시간중 잠자는시간빼고 정자세로 책만보려니까..미치는줄
정말 너무 힘들었음.. 말도 못하게 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ㅠㅠ )
 
정말 어떤 이유에서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내가 이러는가 싶어서 정신과도 한번 찾아가볼까 싶었는데.. 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만한
 
사건이나 사고도 없었기에 여태 안가봣는데.. 정신과라도 찾아가서 검사를 한번 받아봐야 하나..??
 
정말 나태해도 이렇게 나태한.. 할거없는날은 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 보든가 멍때리든가...
 
하두 멍때리다 보니까 이젠 저 자신이 맹~~ 한 애가 되어버림;;;;;;;;;;;;;;;; 초중고 회장,반장 다 해먹어봤는데.. (공부는 못햇지만)
 
절대 맹한애가 아닌데 이젠 맹한놈이 되어버림..ㅠㅠ
 
거기다 지금 글 쓰는거 조차도 매우 횡설수설 하네요 
 
저.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을 좀 더 좋게 해쳐나갈 수 있을까요..??
 
해결법이나 그런것도 좋지만.
 
인생선배 형,누나들, 또는 비슷한 상황인 분들의
 
조언도 듣고싶어요 부탁해요
 
쓴소리도좋고 욕도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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