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와 셀룰러의 가장 큰 차이 가운데 하나가 기본 데이터 전송량. 셀룰러는 9.6kbps(실 데이터율은 8Kbps 정도)로 보내고 PCS는 14.4Kbps(실 데이터율은 13Kbps 정도)로 보낸다. 50% 이상의 차이가 나다 보니 PCS가 훨씬 음질이 좋은데, PCS 회사들은 회선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8Kbps만 쓰도록 해놓았다.
2000년 이후에 나온 PCS폰들은 음성 전송 압축을 8K로 하거나 13K로 하도록 선택할 수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기본적으로 모조리 8Kbps로 전송하도록 세팅해서 출하한 것.
특히 S회사는 처음부터 14.4K는 아예 막아놓았다.
PCS회사측은 기본 사용 데이터량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 종량제 하겠다는 KT와 같은 소리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핸드폰 음질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음 방법을 따라해보자.
(1) 애니콜
ㄱ.Home(집 모양 버튼)을 누르고 0번을 누른다. ㄴ.비밀번호 넣으라고 하면 0000(2001년 이전 폰들), 9720(CDMA 2000 폰들) 을 누른다. 최신형 애니콜들은 6725. ㄷ.'시스템 정보'라고 나오면, 거기서 Voice SO 또는 Vocoder 선택 또는 보코더 선택 등의 번호를 보고, 그 번호를 눌러준다. ㄹ.누르면 8K EVRC 라는 것과 13K QCELP 라는게 나오는데, '13K...'를 선택한다.
이 모드로 바꾸면 바로 전화기가 꺼졌다 켜진다.
(2) 싸이언 폰
ㄱ. 메뉴 버튼(또는 Home 버튼)을 누르고 역시 0번을 누른다. ㄴ.그러면 비밀번호를 누르라고 나오는데 6자리로 나오면 맞는 것! 2001년 이전 폰들은 000000(0이 여섯개)이고, 2002년 이후 폰들은 159753인 것들이 많다. ㄷ.그리고 마찬가지로'Vocoder(보코더)...'나 'Voice(보이스)...'를 찾아 그 번호를 누른다. 그러면 똑같이 '8K EVRC'나 '13K...'가 나오는데, 가볍게 13K를 눌러주면 된다.
역시 바꾸면 바로 전화기가 껐다 켜진다.
(3) 현대 걸리버, 큐리텔 폰들
초기 화면에서 ##20022002 를 누르면 들어간다. 바꾸고 바로 114 눌러보면, 예전과는 확 달라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럼 한번 경험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