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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랜과 서늘함.
게시물ID : sisa_893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천무
추천 : 12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14 23:58:33
아직도 기억납니다.

2012 대선결과 확정후의 그 거리에서의

그 허무함과 서늘함 그리고 자괴감

당선자가 그녀라는 것보다는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는데 .

어떻게 이것이 사실인가? 이런 황당함이 앞섰습니다.

다들 심증만 있었죠.

이렇게 좋은 사람이 대통령으로 있는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다던 마음은

이윽고 바뀌어 에라이

이 대통령 후보로도 안된다면 누가 된다말인가?

그렇다면 이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은 우리에게는 너무 과분하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후보로도 대통령으로 못 만든 사람들이 불쌍하다.

또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도 불쌍하다. 둘다 불쌍하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투표를 하는 거지. 사람이냐 아니면 그 사람을 통해서 나의 세월을 확인하고 나의

역사를 확인하려는 확인 작업일 뿐인가?

이건 너와나 우리 모두가 아니라

나의 추억과 세월을 파괴하려는 사람을 부정하려는 선거일까?

죽은 박정희의 화신인 데미갓을 상대로 인간은 안된다는 건가??

이건 종교와 인간과의 싸움이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2번째로 생각나는 건 

대선승복 프레임이었습니다.

우리가 대선승복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때도 말이 많았죠 심증만 있었지만..

미국에서 힐러리가 안되고 트럼프가 됐을때 많은 시민들이 시위를 했습니다.

그게 비난 받을 일이었습니까?

어찌보면 우리는 여당의 프레임 대선승복 안하는거냐?

이 프레임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그냥 분만 삭혔고 착한사람증후군과 자신에게는 너무 엄격한 진보진영에 매몰되어 

받은 성적표를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무조건 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러면서 자기비하만 하고 있었죠.

유일하게 김어준총수만 팩트를 수집하며 4년을 기다려서 집요하고 조용하게 준비해서

탄핵안됐으면 대통령임기 5년 다 됐을때 이게 공개됐을 겁니다.


제가 화가 나는 건 

시민들은 이런 결과에도 아무것도 못하고

이걸 해낸 디자이너들은 아직도 잘 살고 있고

이게 아직도 이번 대선에서 사용된다는 것.

그 중에도 가장 역겨운건 

선관위의 비밀주의입니다.

선관위의 근거없는 자신감, 누가봐도 번개불에 콩구워 먹는 개표과정

그리고 국정원 군이 개입한 팩트도

다 찌그려밟고 지나간 그 과정들.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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