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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번역]트와일라잇의 해피타임
게시물ID : pony_75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말굽
추천 : 6
조회수 : 175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0/11 10:29:44

FIMFictionCartsBeforeHorses라는 분이 쓴 ‘Twilight Sparkle Pleasures Herself’라는 글을 번역...하긴 했는데

캐붕도약간 있고, 보기에 따라서는 수위도 약간 높은 글이라 원문을 올리기가 애매하네요. 보기 불편하시다면 말해주세요. 원문을 지우고 나중에 링크만 올리든, 글 자체를 폭파하든 할게요.


트와일라잇의 해피타임



  하루일과에 지친 포니빌의 저녁해가 저물고 있었다. 마을 곳곳에서 포니들이 길고도 분주했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마을 중심에서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는 커다랗고 오래된 오크나무가 서있었다. 도서관 문이 열리면서 종이 울렸다. 연보라색 알리콘트와일라 스파클이 들어섰다. 아마 여러분은 이미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신참 알리콘, 트와일라잇은 마을 포니들의 온갖 변덕에 맞춰주느라고된 하루를 보내고는 완전히 지쳐서 계단을 터벅터벅 올라갔다.


  내딛는 걸음걸음 근육이 아파왔기 때문에, 트와일라잇은 한숨을 내쉬었다. 트와일라잇은 안장가방을 내려놓고 의자 위에 무너졌다. 트와일라잇의 눈은 축 처져있었다.


  마을포니들이 원하는 건 뭐가 그렇게도 많은지, 도무지 끝이 없었다. 트와일라잇이 공주가 된 후 지난 6달 간은, ”, 트와일라잇 공주님, 저기 저 큰곰자리가 마을을 때려부수는걸 막아주시겠어요?”라던가트와일라잇 공주님, 소아마비에걸린 우리 망아지를 치료할 주문이 필요해요. 부탁드려요.” 같은부탁의 연속이었다. 제발 5초만이라도 주둥이를 닫고 있을수는 없는 건가? 트와일라잇은 이제 포니들이 자기 엉덩이도 닦아달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트와일라잇의 큐티마크가 철구와 쇠사슬이었었나? 트와일라잇은 마치 노예가 된 느낌이었다.


  한번이라도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직접 하면 안되나?”


  트와일라잇이 말했다. 그렇게 한마디 하고 나서, 트와일라잇은 꽤 오랫동안 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일이 떠올랐다.  공주로서의 일과 그 외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못했던 소박하고 즐거운 스트레스해소법.


  트와일라잇은씩 웃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아주 특별한 혼자만의 시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시간. 모든 마을 포니들이 꺼져버렸을 시간. 아주 잠깐, 다른 포니들의 요구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트와일라잇 자신만을 위한 시간.


  셀레스티아공주가대관시켜준 이후 몇달 동안, 트와일라잇은 마을의 포니들을 하나하나 보살펴왔다. 자기 자신만 빼고. 하지만 오늘 저녁에는 잠깐이나마 달라질 터였다.


  트와일라잇은 침실에 있는 다락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락방은 다른 포니들이 접근하기 너무 쉬웠다. 확실히, 누구라도 계단을 당당하게 걸어들어올라와 훼방놓을 수 있으니까. 젠장, 그러면 트와일라잇이 뭘 하고 있는지 보고서는 자기들한테도 똑같이 해달라고 하겠지. 그래서, 트와일라잇은 다시 로비로 내려갔다.


  트와일라잇은 도서관 문을 잠글 생각도 해봤지만, 곧 문 위에 있는개관시간에는이 문을 열어놓습니다.” 라고 쓰인 표지판에 생각이 미쳤다. 공식적으로 도서관은 7시까지는 문을 닫지 않았다. 지금은 아직 오후 6 56분이었다. 트와일라잇은 규정을 어길 생각이 없었다.  트와일라잇은 1년 전에 핑키가 분명히 벽에 붙어있는최대 수용인원: 50 마리'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는 51 명을 도서관으로 불러 파티를 열었던 때를 떠올렸다. 트와일라잇은그런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죄로 소방대장에게 핑키와 함께 에버프리 숲으로 추방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트와일라잇은 트위스트를 파티에서 쫓아냈었다. 사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었다.


  트와일라잇은방을 훑어봤다. 곧 지하실로 가는 문을 발견하고는 눈이 반짝였다. 트와일라잇은 활짝 웃었다. 지하실은 완벽한 장소같았다. 문에는 자물쇠가없긴 했지만, 여튼 여태까지 어느 누구도 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 애완동물들은 금요일마다 지하실에 모여서 포커를 치곤 했지만 그저 동물들일 뿐이니까. 그리고 포커치는 날은 내일이었다. 한번은 트와일라잇이 모임에 끼어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오팔의 포커페이스가 대단해서 표정을 읽기 어려웠다. 게다가, 오팔은 고양이였다. 그리고 엔젤이 씹고 피웠던 당근 시가 때문에계속 가슴이 아팠었다.


  트와일라잇의뿔이 빛나면서 트와일라잇은 문손잡이를 돌려 지하실로 가는 문을 열었다. 트와일라잇은 총총거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발을 딛을 때마다 트와일라잇의 무게에 계단이 삐걱거렸다. 트와일라잇은 멈춰서서 들리는 모든 소리에 귀를 쫑긋 세웠다. 스파이크나, 다른누군가가 기어들어와서 트와일라잇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건 원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문맹인 지역주민들 중에서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읽을까? 그래서, 트와일라잇은 날개를 퍼덕여 층계 위에 떠올라, 아래쪽의 흙바닥까지 내려갔다.


  트와일라잇은문 쪽을 힐끗 돌아봤다. 문 근처에는 거미줄이 잔뜩 쳐져있었다. 오래동안아무도 지나지 않은 것 같아보였다. 예아, 누구도 여기 내려올리가 없어.

 

이제,”


트와일라잇이 소곤거렸다.


시작할 시간이야.”


  트와일라잇의 뿔이 빛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빛나면서, 트와일라잇을 흥분시켜갔다. 트와일라잇은 쾌락에 조용히 신음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뿔이 점점 더 밝게 빛났다. 그리고 뿔이 밝아지면서 트와일라잇의 신음소리도 커졌다. 트와일라잇은 바닥을 뒹굴면서 숨을 헐떡였다. 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트와일라잇은 모든 걱정이 엑스터시에씻겨나갈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경계심과 시간감각도 떨어져나가고 있었다. 물론, 트와일라잇은 자기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스파이크가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문을 였었다.


트와일라잇?”


스파이크가 계단을 내려오며 트와일라잇을 불렀다. 스카이크는 지하실 바닥에서 열락에 신음하는 트와일라잇을 봤다.


트와일라잇.”


스파이크가 트와일라잇을 쿡 찌르며 말했다. 트와일라잇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스파이크를 보고는 볼이 새빨개졌다. 스파이크의턱이 떡 벌어졌다.


트와일라잇, 뭘 하고있는거야? 괜찮아?”


...”


트와일라잇은 말을 더듬었다.


나는, , 너 봤...”


스파이크는 지하실을 둘러보고는 씩 웃으며 트와일라잇을 쳐다봤다.


뭘 하고 있었는지 알 것 같네. 그래, 나도 그거 자주 해.”


?”


트와일라잇이 말했다.


그럴 리가!”


아냐. 사실은, 나도 해. 난 이제 아기 용이 아니라고.”


스파이크가 씩 웃으며 말했다.


자기들이 인정하든 아니든, 다른 모든 포니들도 그걸 한다고.”


트와일라잇이 물었다.


그러니까, 네가 염동마법을 써서 뇌에 있는 쾌락중추를 직접 자극한다고?”


스파이크는 말이 없었다. 잠시 후,스파이크가 물었다.


잠깐, 그러니까. , 네가... 그 뭐냐...”


스파이크는잠시 말을 멈췄다. 스파이크의 얼굴에 당황한 빛이 떠올랐지만 트와일라잇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보였다.”


자위를 한게 아니라고?”


트와일라잇이쿡쿡 웃었다.


당연히 아니지! 그거진짜 비효율적이잖아. 생식기를 우회해서 바로 뇌로 갈 수 있는데 내가 왜 그걸 하겠어?”


스파이크는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스파이크의 눈썹이 올라갔다. 트와일라잇이 낮게 신음했다.


, 정말 쉬워. 자 내가 어떤 원리인지 보여줄게.”


 트와일라잇은 과학적인 것 같아보이는 포니의 뇌 그림을 꺼내들었다.


. 바로 여기가 측위신경핵이야.”


트와일라잇이 한 부분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건 보통 뇌의 쾌락중추로 더 잘 알려져있지. 물론 전전두엽도 포함해서. 두 부분은 마법 전류를 이용해 효과적으로자극하면, 가장 순수한 형태의 쾌

락을 만들어내지. 여기 두번째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이야.”


트와일라잇은 한장 넘겨 뇌세포를 클로즈업한 그림을 펼쳤다.


이게도파민 작동성 뉴런에 있는 도파민 수용체야. 그리고 이건....”


트와일라잇.”


스파이크가 끼어들었다.


그거 내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본 것 중에 가장 너드스러워...”

 

 

작가의 한마디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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