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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지하철 탔다 식겁했더랬어요
게시물ID : baby_3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이메이린
추천 : 7
조회수 : 10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11 11:26:00
초2, 6살 아이인지라 이젠 대중교통 이용이 예전보다야 수월하겠지 싶어 방심하고 전철타다 정말 식겁했더랬어요. 애한테도 트라우마 되지 않을까 은근 걱정되기도 합니다. 

스크린도어랑 실제 지하철 문사이에 간격이 거의 없는 곳도 있지만 그 사이가 30-40cm 정도 벌어지는 역도 있더군요

제가 탄 곳이 그렇게 간격이 벌어지는 곳이었는데 기관사 아저씨 있는 곳 바로 뒷칸 (실제 승객 타는 곳으로는 첫번째 칸) 이었어요

맨 앞칸이다보니 벽에 자전거를 기대두는 분도 계시더군요. 전 밖에서 기다리고 있고 제 앞엔 유모차에 아기 태운분이 계셨죠. 지하철이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데 안에서 자전거를 끌고 내리시더라구요. 

제 앞의 유모차  엄마는 자전거 내릴때까지 기다렸다 유모차를 밀었는데 유모차 브레이크 채운걸 깜빡한거에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멈칫 하면서 몸을 뒤로 빼고 발로 유모차 브래이크를 쳐서 풀려고 하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지 두어번 해도 안되는 거에요. 

그 사이 전 6살 둘째 데리고 먼저 탔고 뒤이어 초 2 아들이 따라 타려고 했는데  그 순간 마침 브레이크가 풀렸는지 유모차 엄마가 유모차 부터 밀어 넣었어요. 

  울 애는 그 사이 주춤했는데 유모차 엄마가 들어오자마자 문이 탁 닫히는 거에요!! ㅠㅠ

말로 설명하니 길지 이 모든일은 정말 1분 정도 안에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었어요

  울 첫째는 스크린도어는 통과하고 지하철 문 안에는 못들어온 상태 (그 두 문 사이의 약 30-40cm되는 그 사이에 끼어있는 상황) 였던거에요

이대로 출발하면 참사가 벌어질게 뻔했는데 천만다행으로 거기가 맨 앞칸이라 사람들이 막 소리 지르면서 기관사 이저씨 있는 벽을 막 두들겨댔어요

다행이 10 초 정도 후에 문이 다시 열리긴 했지만 애가 얼마나 놀랬는지 벌벌 떨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오빠 못탄거 본 둘째는 문닫히자마자 울고 문이 다시 열리자 갑자기 뛰쳐나가서 다시 잡아왔어요 ㅠㅠ

저도 아주 심장이 방망이질치더라구요 ㅠㅠ

애가 왠만큼 커도 방심은 금물!! 양손에 하나씩 꼭 붙잡고 다녀야겠어요

   그리고 유모차 가지고 타시는 분들 부디 지하철 들어오기 시작하면 미리미리 브레이크 풀어두세요. 문열리는 순간에 풀려면 순간 당황하기도 하고 잘 안되는 수도 있고 저희 경우처럼 뒷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줄수 있어요 ㅠㅠ

애 키울땐 하나도 조심 둘도 조심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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