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님 영화에서 인터뷰도 하시고, 그리고 지금 문캠에서 가까이 함께 하고있는데..문 대표님이랑 2012 대선 개표조작 의혹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지, 나눈다면 어느 선까지 갔을지 쪼금 궁금하네요.
문 대표는...뭐랄까 내가 그 때 이기지 못해서 국민들이 힘들어졌다 이런 생각 하는 게 종종 느껴졌었거든요.
세월호 1주기 때 체면 다 잊고 주변 참모들 당황하는데 막 무너져서 우시는 모습도 그랬고,
백남기 농민 사망하셨을 때도 몇번이나 몰래 유가족 찾아가서 돈 쥐어주신 게 상당한 책임감에 이끌린 것 같았고(나중에 공개석상에서 이 사실이 밝혀졌을 때 박근혜 후보랑 내가 쌀값 공약 같은 걸로 냈었다, 내가 못 이겨서 백남기 농민이 고통받으시다가 그렇게 되셨다는 마음에 그랬다고 설명했었죠),
태블릿 피씨 보도 처음 터지고나서, 다들 깜짝 놀라서 광장으로 뛰어나왔을 때 기자들이 어떤 심정이냐고 물었을 때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게..그냥 야당 전 대표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참담해보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게 보였거든요.
송 의원이 출연하셨으니 영화에 대해 아실텐데, 보신다면 어떤 심정일지 궁금하네요(물론 본인이 나서서 이 문제를 의제화하지는 않겠지만요...)
네 저도 그때 알았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 어떤 의혹도 제기하지 않고 그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은건 위에 김어준 인터뷰처럼 아마 재개표를 해도 드러나지 않는 플랜 B가 있었겠죠. 그래서 분명 재개표 해도 결과는 같았을것 같습니다. 그런거 다 아시고 그냥 넘긴것 같고,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다른 꼼수도 먹히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원내에 당이 많아서 대선 후에도 힘을 받으려면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한 원론도 있겠지만요.
대놓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면 명색히 국회의원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선관위 시스템에 대해 부정한다고 역풍 불고 기타 등등 논란거리를 만들어 내니 말도 못하는것 입니다~~ 그래서 대신 시민들이 큰소리를 쳐줘야지~~ 거기에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 한다고 ~~ 약간 숟가락을 얹을수가 있는 겁니다~`
최근 뜬금없는 여론조사 결과가 모든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정알못들을 위한,,정알못의 투표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했어요. 더 플랜을 보고나서 그게 아님을 확실히 알았네요..디자인된 개표결과와 그동안 뉴스에서 방송되었던 여론조사 결과의 온도차이를 없애기 위함이었네요..무섭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정말 국민들은 개돼지 네요..
송영길의원이 투표소에서 수개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하고 지금 법안심사중이에요. 그런데 법통과가 되려면 여론이 받쳐줘야 하는데, 더플랜 나오기전까지 서명운동도 했는데 참여율이 저조하네요. 지금이라도 법통과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포기하지만 않는다면요. 최소한 공론화시켜서 선관위가 전자개표기 못쓰게 할수있죠. 국민들이 원하는데 못할게 뭐 있나요
2014년 세월호 행진때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까이 계시길래 환호성이 작게 절로 나왔어요 순간 절 바라보시는데 (대선전에 그렇게 환호를 받으셨던 분인데) 아 이런 반응이 의외시구나..대선후 원망도 받으며 자책도 하시며 힘드셨겠구나..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릿합니다 전 진짜 대통령 아니까 팬심을 더해서 ..행진 내내 뒤를 졸래졸래 다행히 점차 자신감을 찾으셨고, 지금 봄날에 이르러, 더 플랜을 보며 새삼 감격스러우면서 주마등같이 지나가며 마음이 매우 심란해지기도 하는데.. 문님 본인 심정은 어휴... 아니 당연하게 알고있던건데 영상을 통한 충격파가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