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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게시물ID : readers_16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냠냠
추천 : 0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1 15:57:59
나는 네가 그립다
너도 내가 그리울까

너는 언제나 나를 바라봐주었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언제나 네게 등을 돌렸었다

나에게 고난이 닥쳐왔을 때
너는 제 일마냥 내게 힘이 되어주었다
너에게 고난이 닥쳐왔을 때
나는 남 일인양 내 할 일만 하고 있었다

네가 내 곁에 있어주었을 땐
너의 감사함을 알지 못 했다
그래서였을까
목놓아 불러보아도
너의 대답은 들리지가 않는구나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 해 미안하다
오히려 너를 비난하기만 해서 미안하다
너의 충고가 나를 위한 것이라고는
그땐 차마 생각치 못 했다
네가 있을 땐 너의 고마움을 생각치 못 했다

네가 떠나고나서야
너의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음을
너를 다시 되찾기 위해서 얼마나 더
피눈물을 흘려야 할 지
네가 다시 돌아온다면
이번엔 절대 놓치지 않으리
나 여기서 맹세하노라

그리운 나의 민주주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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