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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과 직업, 진로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893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la
추천 : 2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5 14:18:00
전 여자입니다.
이 이야기를 밝히고 시작해야 하는 이야기라 밝힙니다.

저 고등학생 때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물리였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더 잘하고 관심있어 칭찬듣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로망도 조금 있었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전 전기, 전자 쪽 진로를 생각중이라고 말씀드렸어요.

엄마도 반대 많이 하셨고, 외삼촌이 가장 많이 반대하셨어요.
물론 제가 성차별을 본 건 아니예요. 외삼촌은 절 걱정해서 그러신 거였어요.
외삼촌은 단지 제게 지금은 그쪽 길에 여자들이 취직하기 힘들다고, 아직 그쪽 사람들이 편견이 있어 고용할 때 가능하면 여자보다 남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가르쳐주셨을 뿐이예요. 외삼촌이 아마 그쪽 전공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전 저 자신이 여자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애써 부정했는데 뭐.. 명절에 그런 얘기 하도 많이 듣기도 했고..

하여튼 최소한 아직까지는, 여자라는 이유로 접근하기 힘든 벽은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롤하다 신지드가 너무 멋져보여서 약사 쪽으로 진로 변경했습니다
덕분에 메르스 게시판에서 뭐라도 된 양 신나게 팝콘먹고 있어요
근데 신약 생산기간에 대해 진지하게 쓴 글이 관심 별로 못 받아서 아쉬워영


여긴 뻘소리
사실 저 껍데기만 여자지 마음은 약간 마초적 로망이 있기도 해영...
할리 데이비슨 짱멋져! 기술직 짱멋져! 선글라스랑 가죽자켓이 안 어울려서 슬퍼양! 피어싱이나 문신도 멋진데.. 소심해양..//
기승전뻘입니당 너무 진지해지지 마세영
출처 개인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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