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은 모르지만 아는 누나가 방송조연출로 일했어서 아주 조금 방송 나가는 과정을 알고있는데요;;
방송이 보통 편집은 디지털로 해도 송출은 예전에 우리가 쓰던 테잎에 녹화를 해서 쓰더라구요. 그게 화질이 월등히 좋아서 그렇게 한데요.
이번 방송은 약 6개의 편집 본이 모여서 만들어진것같은데(신조어 알기, 몰카, 수준시험, 어학당, 창고 벌칙, 다음주 예고편) 이중에서 창고 부분을 자막하고 영상처리만 한 편집본을 녹화해버린것 같네요 ㅠㅠ. 배경음악 처리가 안된거를 송출용(최종본이죠) 테이프에 녹화한것 같은데 이런 오류는 중간에 고치지 못하는것이겠지요... 그리고 중간에 형돈이 나온거는 다른 테이프로 갈려다가 잘못된 테이프라서 다시 틀던거 틀고 하는 과정에서 그런것 같구요...
400회를 코앞에 두고 이런 초대형 방송사고라니 안타갑네요;; 김태호 피디가 만든 실수는 아니겠지만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이니 아마 양복입으실것 같아 아쉽네요. 아마 다음주에 곤장을 맞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듭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음모론이라도 제기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무도 맴버들과 피티가 슬슬 지쳐가서?? 무한도전을 좀 끝내고 싶은데 지금은 인기가 너무 많아 늙어죽을때까지 해야될판이니 조그마한 방송사고를 시작으로 시청자를 실망시키는 방법을 써버린다거나요 ㅎㅎ
아무튼 이런 사고도 잘 해쳐나가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