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 접하고
신나서
이 운동 저 운동 알아가는게 재미있고
신나고
..
그래서 지난 두달동안 밸리도 요가도 접고
근력운동 철봉운동에 매진했는데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는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는데
3월이라
다시 밸리복입고 배 꿀렁꿀렁거릴려는데
넓고 두꺼워진 등판으로 인해
모아도모아도 모이지않는 견갑.
급기야 레슨샘이 내 팔뚝을 잡고 뒤로 졎혀주기까지
양팔을 등뒤로 꽉지껴 손바닥이 마주치지 않는 순간
이는 팔뚝의 문제인가 두꺼워진 등판의 문제인가를 고민하게 되고..
하아..
내게 맨몸운동과 철봉의 묘미를 알려준
다게 분들
하아...
내가 이런거 한다그랬지
너보고 따라하라곤 안했다
고 하시면 반박할 말없고
모든것을 신난다고
쫄래쫄래 따라한 내탓이지만
하아..
정녕
나는 금기의 영역에 발을 들인것인가?
하아..
비는 내리고
커피는 식고
잠은 안오고
다게를 경계할지라.
다게에 빠지는 순간
그대의 근육이 얼마만큼 성장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