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보, 아니 만보 양보해서 전국의 모든 개표기의 오류수치가 3% 이상 나오고 K 1.5값이 박근혜에게만 유리하게 나온게
순전히 우연이라고 칩시다.

근데 그것만으로 개표방식을 개선해야 할 이유로는 너무나도 충분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간에 지난 대선에서 대량의 데이터 오류를 일으킨 기기를 이번 대선에도 투입해요?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두번째는 전자개표기는 개표조작을 위한 의도적인 해킹이 가능하며
선관위는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숨긴것에 대해 책임과 해명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필요한건 대책이라는 점입니다.

도입할때 완전 무결성이 뭐니 과장하면서 광고를 때렸는데 그게 박살난거에요.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호소하고 있는 점이
"이 새X들 나쁜 새X들이니 당장 전부 때려죽이자!" 같은 공격적인 것이 아니라

19대 대선에 앞서 수개표가 우선되도록 개표순서를 바꿔야한다. 라는
방어적이고, 특정 후보에게 전혀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어준 말대로죠. 이걸 반대하는 놈이 범인입니다.

설령 영화 내용을 100% 믿지 않더라도, 개표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게 팩트에요.